‘도시를 개선하는 봉쇄’라고 적은 트윗을 삭제한 세계경제포럼

‘도시를 개선하는 봉쇄’라고 적은 트윗을 삭제한 세계경제포럼

코로나 위기를 ‘더 나은 재건’과 ‘4차 산업혁명’의 기회로 삼자고 주장하고 있는 세계경제포럼이 봉쇄를 경제 리셋의 수단으로 홍보하는 트윗을 올렸다가 비난이 일자 삭제했다.

 

세계경제포럼은 2월 27일에 “봉쇄가 조용히 전 세계의 도시들을 개선하고 있습니다”라고 적은 트윗을 삭제하면서 “그러나 봉쇄는 코로나19에 대한 중요한 보건 대응입니다”라고 말을 바꿨다.

 

 

코로나 사태로 중산층이 무너지면서 생존이 위협받는 상황을 정치적 선전의 기회로 이용하는 세계경제포럼에 대한 비난이 일고 있다. 세계경제포럼은 과거에 홈페이지에 올린 “나는 가진 것이 없어 행복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논란이 되자 제목을 변경하기도 했다.

 

세계경제포럼이 2030년을 목표로 잡고 있는 이 변화에 따르면 4차 산업혁명을 통해 많은 기존의 일자리가 로봇과 인공지능으로 대체되고 대중은 지구를 살리는 지속 가능한 경제를 위해 모든 걸 소유하지 않고 대여하며 사생활을 인정받지 못한다.

 

호주 스카이뉴스 진행자인 코리 버나디는 ‘대규모 리셋’을 홍보하고 있는 세계경제포럼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 모두가 주의해야 하는 일정한 위험 신호들이 있습니다.”

 

“누군가 여러분의 일상에 나타나 ‘정부에서 나왔습니다’라고 말할 때와 ‘당신을 돕기 위해 왔습니다’라고 말할 때입니다. 또 다른 위험 신호는 어떤 조직이든 ‘세계’라는 단어를 조직의 이름에 사용할 때입니다.”

 

“이 모든 (글로벌리스트) 권력자들은 탄소와 산업에서 벗어나고 서구의 영향력을 빼앗으려는 어젠다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조직들 중에서도 가장 선두에 있는 것이 세계경제포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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