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사체험에 대한 한 다국적 연구에서 심정지에서 소생법으로 살아난 다섯 명 중 두 명은 두뇌가 작동을 멈춘 후에도 몇 분 간 의식이 있었음을 확인되었다.
이 연구는 사람들이 믿는 터널 끝의 빛이 사후세계이거나, 더 중요하게는 이번 생애에 주어지는 두 번째 기회일 수도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
두뇌는 보통 심장이 정지하면 약 30초 후에 완전히 작동을 멈춘다. 그러나 AWARE라고 불리는 연구 팀의 여러 연구들은 그 시간의 한계를 넘어서, 이전에 생각되었던 것보다 훨씬 더 이후에도 사람들이 소생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우스햄튼 대학의 과학자들은 4년 간 영국, 북미, 유럽에서의 심정지 사례들을 연구했다. 그리고 300명의 생존자 중 140명을 인터뷰하여 39퍼센트가 위와 비슷한 경험을 한 것을 발견하였다.
사람들은 밝은 빛을 보았으며, 물을 통하거나 신체에서 분리되어 끌려갔다고 진술했다. 어떤 이들은 이 경험을 하는 동안 감각이 날카로와짐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 최신 연구에서 연구자들은 병원 팀이 어떻게 ‘사망’ 후 3분 간 자신의 심장을 소생시켰는지를 매우 상세히 설명하는 사람들의 기억을 듣기도 했다.
“한 사람은 방 안에서 벌어진 모든 것을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3분 간격으로 기계가 내는 삐 소리를 두 번 들었다는 점입니다.” 이 연구를 이끌었던 사우스햄튼 대학의 전직 연구원인 샘 파니아 박사는 말했다.
매우 구체적인 삐 소리를 듣었으며 병원의 절차까지 상세히 설명한 이 남성은 파니아 박사에게 소생술 동안 자신이 주변에 대한 인지를 하고 있었다는 것을 보여준 셈이다.
파니아 박사와 그의 팀은 또한 환자의 병실 위쪽에서부터 보일 수 있는 물체들을 중간에 숨긴다. 만약 환자들이 방 위로 떠오르는 경험에 대해 말하면서 그 물체들을 보지 못했다고 말한다면 잘못된 기억으로 기록하도록 했다.
이번은 파니아 박사와 그의 팀의 임사체험에 관한 세 번째 연구이다. 이 연구의 주 목적은 사후세계의 증거를 찾는 것이 아니라, 소생법 동안 혈류가 두뇌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와 어떻게 임상적 사망의 영향을 되돌리는지를 찾기 위한 것이다. 이 팀의 다른 연구들은 심장 박동이 멈춘 한참 후, 소생한 환자들 사이에 외상 후 스트레스를 관찰하기도 했다.
런던 대학의 심리학 교수인 크리스토퍼 프렌치와 같은 사후세계 회의론자들은 파니아 박사의 연구와 같은 임사체험을 ‘복잡한 환각 경험’이라고 부른다. 파니아 박사는 죽음은 좀 더 ‘유동적인’ 경험으로, 특정 순간에 발생한다기 보다는 점진적인 것이라고 주장하는 방식을 선호한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최소 몇 사례에서 볼 때 죽음은 잠재적으로 ‘가역과정(정반응이 일어나면서 동시에 역반응이 일어남)’이라고 주장하면서 이 분야에 대한 더 많은 연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Source: goodnewsnetwork.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