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보잉 내부고발자의 사망

두 번째 보잉 내부고발자의 사망

보잉 내부고발자 조슈아 딘(45세)이 갑자기 건강이 악화하면서 사망했다.

 

보잉의 공급업체 스피릿 에어로시스템즈의 품질 감사관이었던 조슈아 딘이 급성 감염병으로 사망했다. 스피릿의 대변인 조 부치노는 그의 사망에 조의를 표했다. “조시 딘의 가족을 애도합니다. 그의 갑작스러운 사망은 그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충격적인 소식입니다.”

 

딘은 스피릿의 경영진이 보잉 737 맥스 기종의 제작 결함을 무시했다고 폭로한 최초의 내부고발자 중 한 명이다. 기계공학자인 딘은 2019년에 스피릿에 입사했고 2022년 10월에 보잉 737 맥스의 후압 격벽에 부적절하게  뚫려 있는 구멍과 수직 꼬리날개를 동체에 부착하는 부속품의 결함을 발견했다.

 

딘은 스피릿의 경영진에게 이를 보고했으나 경영진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자 내부고발을 선택했다. 결국, 작년 4월에 해당 결함이 공식적으로 확인되면서 스피릿의 보잉 렌든 공장 납품이 중단되었고 딘은 해고되었다.

 

자신의 해고가 내부고발에 대한 보복이라고 확신한 딘은 노동부에 항의서를 제출하고 스피릿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에 위치한 로버트 M. 터키위츠 법률 사무소가 맡았다.

 

로버트 M. 터키위츠 법률 사무소는 최근 사망한 보잉의 또 다른 내부고발자 존 바넷의 소송을 맡기도 했다. 딘의 변호인 중 한 명인 브라이언 놀스는 두 사람의 사망 시기와 상황에 대한 추측을 거부했다.

 

“내부고발자들이 필요합니다. 그들은 사회의 이익을 위해 잘못된 행동과 부패를 드러냅니다. 맞서기 위해서는 많은 용기가 필요합니다.” “상황이 어렵습니다. 우리는 존의 가족과 조시의 가족을 애도합니다.”

 

건강한 생활 방식으로 유명했던 딘은 2주 전에 호흡에 어려움을 겪기 시작했고 병원에 입원했으나 폐렴을 진단받은 후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알균(NRSA)에 감염되며 갑자기 사망했다.

 

법률 사무소 대표 터키위츠 씨는 179만 구독자를 보유한 PBD 팟캐스트에 출연하여 존 바넷의 사망이 자살로 발표된 점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수사를 촉구했다. “우리는 그가 스스로 목숨을 끊을 징후를 전혀 보지 못했습니다. 아무도 (자살을) 믿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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