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을 접종받지 않아 이스라엘 방문이 취소된 화이자 CEO

백신을 접종받지 않아 이스라엘 방문이 취소된 화이자 CEO

화이자의 CEO인 앨버트 부를라가 코로나 백신을 한 차례만 맞은 것으로 드러났다.

 

3월 8일에 대표단을 이끌고 이스라엘을 방문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만날 예정이었던 화이자의 CEO는 두 차례 접종이 요구되는 화이자 백신을 한 차례만 접종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이스라엘 방문이 지연되던 끝에 결국 방문을 취소했다.

 

이 소식을 처음 보도한 이스라엘의 채널12 뉴스에 따르면, 화이자 대표단은 이스라엘을 방문하여 백신 프로그램 책임자들과 보건 관계자들을 만나 이스라엘 내 화이자 백신 접종 실시에 관한 의견을 나누고 공장 건설안도 논의할 예정이었다.

 

자신의 화이자 CEO와의 친분 덕분에 이스라엘이 천만 회 접종할 수 있는 백신을 화이자로부터 먼저 공급받을 수 있었다고 자랑하던 네타냐후 총리는 3월 23일 선거를 앞두고 그의 방문을 정치적으로 이용할 계획이었으나 백신 미접종 문제가 불거지면서 부담을 느낀 부를라가 방문을 취소했다.

 

작년 12월에 부를라 CEO는 코로나 백신을 맞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자 새치기하는 인상을 주고 싶지 않아 아직 접종을 받지 않았다고 해명했었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부를라가 네타냐후 총리를 만나기 위한 줄을 새치기하는 인상을 주고 싶지 않아 방문을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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