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미 CDC 소장 레드필드 박사, ‘코로나19는 우한 연구소에서 나왔다’

전 미 CDC 소장 레드필드 박사, ‘코로나19는 우한 연구소에서 나왔다’

미국의 질병관리통제센터(CDC) 전 소장인 로버트 레드필드 박사가 현재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코로나19가 중국의 우한 연구소에서 나왔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6일 CNN에 출연한 레드필드 전 소장은 코로나가 중국의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에서 처음 퍼졌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저는 아직도 이 병리학의 원인이 아마도 우한의 연구소에서 나왔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견해를 갖고 있습니다. 유출되었을 겁니다. 그걸 믿지 않는 사람들이 있지만 괜찮습니다. 과학이 결국엔 증명할 겁니다.”

 

그는 “실험실에서 연구 중인 호흡기 병원체가 실험실 근로자를 감염하는 일은 드물지 않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고의성이 있다는 건 아닙니다. 물론 제 의견입니다. 하지만 저는 바이러스 학자입니다. 바이러스학에서 일생을 보냈습니다.”

 

“저는 이 바이러스가 박쥐에서 인간으로 옮겨져서 인간 대 인간 전염에서 우리가 아는 역사상 가장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 중 하나가 되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레드필드 박사는 바이러스가 동물에서 인간으로 처음으로 옮겨가는 경우, 인간 대 인간 전염이 점점 더 효율적이 되도록 고민하는 과정에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저는 (박쥐에서 인간으로 전염이) 생물학적으로 말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1월 퇴임을 앞둔 트럼프 행정부의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은 2019년 가을에 바이러스가 우한 연구소에서 사고로 유출되었다는 보고를 정보부로부터 받았다고 말했지만 그의 발언은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폼페오 장관은 세계보건기구의 우한 연구소에 대한 조사를 촉구했다.

 

폼페오 장관은 당시 집단 질병을 앓은 우한 연구소 과학자들의 증상이 코로나19와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이것은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의 스태프와 학생들 사이에 코로나19나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된 감염이 전혀 없었다는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 연구자인 시 정리의 공개적인 주장의 신뢰성에 의문을 갖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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