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개에 가까운 화산들이 남극의 얼음 밑에서 발견되다.

백 개에 가까운 화산들이 남극의 얼음 밑에서 발견되다.

 

에딘버러 대학 연구자들은 서남극단층시스템(West Antarctic Rift System)으로 불리는 지역에 대한 레이더 조사에서 남극의 얼음 표면 밑으로 2km 위치에 숨겨진 알려지지 않은 거의 백 개의 화산들을 발견했다고 영국의 가디언이 보도했다.

 

 

이번에 확인된 총 138개의 화산들 중 91개는 과거에 발견된 적이 없는 것들이다. 연구자들은 앞으로 이 화산들이 여전히 활동 중인지를 조사할 예정이다.

 

“핵심은 이렇습니다. 이 화산들이 얼마나 활발합니까? 우리가 가능한한 빨리 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라고 에딘버러 대학의 지구과학자인 로버트 빙엄 박사가 말했다.

 

화산이 수킬로미터 얼음 밑에 묻혀 있기 때문에 당장 남극의 표면에 위협이 되지는 않지만, 화산이 일단 분출하면 얼음을 녹여 잠재적으로 지구 해수면 상승을 가속화하기 때문이다.

 

“제 생각에는 이 지역이 전 세계에서 화산이 가장 밀집된 곳일 수 있습니다. 심지어 나이라공고, 킬리만자로, 롱고노트 등의 활화산이 위치한 동부 아프리카보다도 말이죠.”

 

연구자들은 이 화산들의 활동이 화산을 덮고 있는 얼음의 두께에 달려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론상으로는 화산들 위의 얼음층이 사라지면 이 지역 화산들에 대한 압력이 사라지면서 화산 활동이 더 활발해집니다.”

 

발견된 화산들의 높이는 최저 100m에서 최고 3,850m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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