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해피니스 리포트가 행복한 국가들의 순위를 발표했다. 대한민국은 전체 156개국 중 자메이카에 이어 57위를 차지했다.
월드 해피니스 리포트는 갤럽의 2015년에서 2017년 사이에 수집된 세계 여론조사(Gallup World Poll) 데이터를 사용했으며, 국내 총생산(GDP), 기대수명, 사회 지원, 선택의 자유, 너그러움, 부패에 대한 인식의 총 여섯가지 기준을 적용하여 종합 순위를 산정했다.
국민들이 가장 행복한 곳은 복지 강국으로 알려진 북유럽 국가들인 핀란드(1위), 노르웨이(2위), 덴마크(3위), 아일랜드(4위)였다. 가장 행복하지 않은 국가들은 아프리카 대륙에 집중되었으나 전쟁 중인 아프가니스탄(145위), 시리아(150위), 예멘(152위)과 도 최하위권에 모습을 드러냈다.
아시아에서 가장 행복한 국가는 대만(26위)이고, 싱가폴(34위)과 말레이시아(35위)가 뒤를 이었다. 국내 총생산은 행복도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지만,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행복도에 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반영하는 듯, 중미의 코스타리카는 낮은 국내 총생산에도 불구하고 전체 13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