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12일 텐진에서 벌어진 폭발 사고는 중국 뿐 아니라 전 세계를 흔들어 놓았다. 현재 사망자 160명, 실종자 13명으로 확인이 되고 있다.
두 번째 사고는 같은 달 22일 산둥성의 쯔보시 내의 한 화학 공장 창고에서 벌어졌다. 다행히 거주 지역과는 1킬로미터 떨어져 있어 피해는 훨씬 적은 것으로 보이나, 유출된 화학물질인 아디포니트릴이 눈, 피부, 호흡기에 위험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세 번째 폭발은 지난 31일에 역시 같은 산둥성에 위치한 둥잉시에서 발생했다. 시각은 23시 25분 경으로 보도되고 있으나 그 외에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고 있지 않다.
한 달 간 세 번의 폭발 사고가 벌어지자 온라인에서는 그 배경을 놓고 여러가지 추측성 소문이 돌고 있다. 중국의 위안화 평가 절하 직후 벌어진 일련의 대형 폭발 사고가 서로 관련이 있다는 주장과 중국 내부에 권력 투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의심하는 이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