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의 인기 프로 축구팀 스토 부카레스트의 구단주가 백신을 접종한 선수들의 출전을 금지했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이 보도했다.
루마니아의 정치인이자 사업가인 구단주 지지 베칼리는 백신을 접종한 선수들이 힘이 없기 때문에 더는 뛰어서는 안 된다고 말하며 일부 선수들의 출전을 막도록 지시했다.
그는 2명의 선수를 구체적으로 지목했는데, 36세 윙어인 시프리안 디악처럼 나이가 많은 선수들이 더 많은 영향을 받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또 다른 접종자인 클라우디우 케세루에 대해서도 높은 수준에서 더는 뛸 수 없다고 말했었다.
베칼리는 라이벌 구단인 CFR 클루지와 라피드 부크레스티의 선수들이 백신을 접종한 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CFR와서 보지 않았나요? 라피드에서 선수들은 실신하는 듯 보였습니다. 백신을 접종한 선수들은 모두 체력이 떨어집니다!”
“백신을 접종한 우리 선수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영향을 받지 않는 선수들이 있긴 하지만 나이가 있는 선수들이 영향을 받습니다. 디악을 보셨나요? 그는 더는 질주하지 못합니다.”
그는 자신의 선수인 케세루와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 “당신은 더는 이 수준에서 뛸 수 없어요. 루마니아에서 뛸 수 있지만 우리 팀이나 CFR에서는 뛸 수 없어요!”
“그는 저에게 보여주겠다고 말했지만, 저에게 보여줄 게 없습니다. 이 수준에서는 백신 때문에 더는 불가능해요. 저는 제 생각을 말했습니다. 그의 기분을 상하게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베칼리 구단주의 발언이 보도가 되면서 루마니아 정부가 성명을 발표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백신을 맞은 축구 선수들은 체력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후에 체력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코로나19 접종은 축구 선수들의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오히려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장기간 후유증이 발생하여 선수들의 경기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충분한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