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코로나 사망자의 23%의 사망 원인이 코로나가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다.
영국의 언론사 데일리메일은 영국 통계청의 자료를 분석하여 영국 정부가 인용하는 코로나 사망자의 23%가 코로나로 인해 사망한 것이 아니라 사망자에게 코로나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영국 통계청과 보건부는 코로나 사망에 대한 다른 계산법을 사용한다. 통계청은 사망진단서에 코로나19가 사망에 기여한 것으로 보이는 원인(likely cause)으로 언급될 경우 코로나 사망자로 기록한다. 반면, 보건부는 확진자가 28일 이내에 사망할 경우 코로나 사망자로 기록한다.
그 결과, 지난 3월 말을 기준으로 통계청의 누적 코로나 사망자는 15만 명을 넘어서지만 보건부의 코로나 사망자는 127,100명이 되면서 23%의 사망자 수 차이가 발생한다. 영국 정부가 코로나 사망자를 과장하고 있다는 비판은 오래 전부터 제기되어 왔다.
대표적으로 NHS 컨설턴트 병리학자인 존 리 박사는 이미 작년 3월에 스펙테이터에 기고한 글에서 영국 정부의 코로나 사망자 산출법에 의문을 제기했다. “만약 영국에서 호흡기 감염으로 사망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감염의 구체적인 원인이 신고해야 하는 희귀한 질병이 아닌 이상 대게 기록되지 않습니다.”
“우리는 실제로 독감이나 다른 계절 감염에 대해 검사하지 않습니다. 환자가 예를 들어 암, 운동신경계 질환, 다른 중병을 앓고 있다면 최종 질환이 호흡기 감염이었다 하더라도 암 등이 사망원인으로 기록됩니다. 이것은 일반적으로 영국에서는 호흡기 감염으로 인한 사망이 적게 기록된다는 의미입니다.”
리 박사는 이 신고해야 하는 질병이 업데이트 되면서 독감이 아닌 코로나19가 포함되었다고 지적했다. “현재의 분위기에서 코로나19 확진자는 분명히 의료진에게 통보됩니다. 만약 이러한 환자 중 한 명이 사망할 경우, 직원들은 이런 종류의 대부분의 감염에 대한 관행과 달리 사망진단서에 코로나19 사망을 기록해야 합니다.”
“사망을 야기하는 코로나19와 다른 원인으로 사망한 자에게서 코로나가 발견되는 차이는 큽니다. 코로나19를 신고하도록 함에 의해 그것이 진실이든 아니든 점점 더 많은 수의 코로나 사망자가 발생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단순히 사망자가 기록되는 방식 때문에 (코로나가) 독감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을 죽이는 것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지난 12일부터 단계적으로 봉쇄 조치를 해제하는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는 스카이뉴스와 가진 인터뷰로 논란이 되었다. 그는 코로나 일간 사망자 23명을 언급하면서 봉쇄 유지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백신의 효능을 인정하지 않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는 비판을 받았다. 영국은 코로나 백신을 두 차례 접종받은 국민의 수가 850만 명을 넘어섰다.
“백신 프로그램 때문에 입원자, 사망자 및 감염자 수가 감소하지 않았다는 걸 이해하는 게 매우, 매우 중요합니다. 유행병의 호전과 우리가 보고 있는 이 수치에서 봉쇄가 압도적으로 중요했다는 사실을 사람들은 감사히 여기지 않아 보입니다. 백신 프로그램이 도움이 되긴 했지만, 질병을 줄이는 일의 대부분은 봉쇄가 한 일입니다.”
“The reduction in numbers… has not been achieved by the vaccination programme… the bulk of the work in reducing the disease has been done by the lockdown”
PM Boris Johnson says there will be more deaths as rules ease, as he urges public to be cautioushttps://t.co/6z0BJzc6y3 pic.twitter.com/iy8Bo0xbWz
— BBC Politics (@BBCPolitics) April 13,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