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식약청, ‘승인한 화이자 백신의 데이터를 갖고 있지 않다’

호주 식약청, ‘승인한 화이자 백신의 데이터를 갖고 있지 않다’

정부들의 코로나19 대처에 있어 의료 윤리, 환자의 안전, 인권 문제를 감시하기 위해 조직된 전 세계 30개국의 의사들와 과학자들로 구성된 ‘코로나 윤리를 위한 의사들(Doctors for COVID Ethics)’이 성명을 발표했다.

 

코로나 윤리를 위한 의사들은 미국의 식약청(FDA), 영국의 의약품 및 의료 제품 관리국(MHRA), 유럽의 유럽의약품청(EMA)에 해당되는 호주의 의약품허가청(TGA)에 올해 2월 정부자유법을 근거로 다음 3개의 질문에 대한 답변과 증명 자료를 요구했다.

 

첫째, TGA는 화이저에게 가공되지 않은 데이터를 요구했나?

둘째, 백신을 승인한 위원회는 가공되지 않은 데이터를 보거나 토론했는가?

셋째, 최기성(기형유발)에 관련된 승인 문서에서 언급된 연구들은 무엇인가?

 

코로나 윤리를 위한 의사들이 이와 같은 질문을 던진 계기는 세계적인 의학 학술지인 브리티시메디컬저널(BMJ)의 부편집장인 피터 도시 박사가 화이자의 임상에 관한 유효성과 실증 가능성 문제를 지적한 올해 1월 보고서와 또 다른 유명 저널인 랜싯에 2020년 5월에 발표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의 코로나19 치료 효능을 부정하기 위한 논문의 조작 사건이었다.

 

 

TGA는 정보 공개를 요청한 코로나 윤리를 위한 의사들 소속 박사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TGA는 정보자유법(FOI) 요청의 1번과 2번에 해당되는 문서가 없습니다. 분명히 말씀드리면, 임시 등록을 위한 신청과 관련하여 개인 수준의 환자 데이터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라고 밝혔다.

 

결국, TGA는 화이자가 주장한 임상 결과를 정부 차원의 검증 절차를 밟지 않고 그대로 사실로 받아들였다는 의미이다. 더구나 TGA의 책임자인 존 스커릿 박사는 올해 2월 6일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화이자 백신에 관해 “안전의 증거가 빈틈이 없습니다”라고 발언했기 때문에 더욱 논란이 되고 있다.

 

TGA는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호주 보건당국의 안전성 평가에 관련된 정보 공개 요청에 대해 단 하나의 연구 자료 만을 제출했다. 이 연구는 44마리의 쥐를 상대로 한 태아의 영향을 평가한 연구였으나 장기 데이터가 아예 존재하지 않고, 제출된 문서의 98%가 화이자의 지적 재산을 보호한다는 이유로 가려졌기 때문에 평가할 수 없었다.

 

피터 도시 박사는 올해 1월2월에 90% 이상의 효능을 주장하는 화이자와 모더나의 mRNA 백신의 효능을 결정하는 프로토콜 테스트의 더 자세하고 가공되지 않은 데이터 공개를 요구했다.

 

구체적으로 화이자는 높은 효능을 자랑하면서 백신 접종 집단에서 8명, 위약 집단에 16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고 발표했으나, 도시 박사는 코로나19가 의심되는 증상이 있는 총 3,410명에 대한 PCR 테스트가 실시되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전체 연구 참가자 중 의심되는 3,410명의 사례에 대해 코로나19를 확인하지 않았는데 백신 그룹에 1,594명과 위약 그룹에 1,816명이 있었다.”

 

추가 데이터가 필요한 또 다른 이유는 화이자 임상을 평가한 FDA의 표에서 설명되지 않은 점이 있기 때문이다. 두 번째 접종부터 7일이 지나기까지 371명의 개인에 대한 효능 분석이 누락되어 있었는데, 백신 그룹에 311명, 위약 그룹에 60명이 해당되었다.

 

화이자와 모더나는 임상에서 과거 코로나19 확진자를 제외한다고 했지만 여전히 화이자의 1,125명과 모더나의 675명이 임상 시작 시점에 코로나19 양성으로 보인다는 점이다. 도시 박사는 또한 과거 코로나19 감염자나 무증상 확진자에 대한 백신 효능과 안전성 우려가 고려되지 않은 문제가 임상에 있었다고 보았다.

 

도시 박사는 백신에서 흔히 요구되지 않는 생물분포 데이터도 요구했는데, 생물분포 연구는 실험용 동물이나 인간 대상에게서 관심이 있는 화합물의 이동을 추적하는 연구이다. 그는 화이자가 일본 정부에 제출한 보고서 내의 지질 나노입자의 생물분포 데이터를 담은 표를 언급했다.

 

“화이자와 모더나는 왜 새로운 mRNA 제품에 대한 생물분포 연구가 진행되지 않았느냐는 BMJ의 질문에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으며, 승인 전에 새로운 생물분포 연구가 필요할지에 대해서 화이자도 FDA도 밝히지 않았다.”

 

캐나다 구엘프 대학의 바이러스 면역학자인 바이람 버들 교수도 화이자가 일본에 제출한 보고서에 등장하는 이 표를 주목했다. “이 표는 그들의 대리 백신이 실험실에서 인간을 대신해 사용되는 면역된 쥐의 몸 속 어디에 자리잡게 되는지를 보여줍니다… 저는 몇 가지 관찰 결과를 강조하고자 합니다.

 

첫째, 예상대로 많은 대리 백신의 접종량이 주사 부위에 남아 있었습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대부분의 백신 접종량이 다른 곳으로 옮겨갔습니다. 백신 접종량의 50~70%가 주사 부위에 남아 있지 못했죠. 중요한 것은, 그게 어디로 갔냐는 겁니다. 다른 조직들을 보면 이동해 축적된 일부 장소들을 알 수 있습니다. 대리 백신은 혈액 속에서 순환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상당량의 백신이 비장, 간, 난소, 부신, 골수 등으로 갔다는 증거가 있습니다. 이 백신은 고환, 폐, 신장, 갑상선, 뇌하수체, 자궁 등에도 갔습니다. 실험실 환경에서 테스트된 대리 백신은 실험 동물의 몸 전체에 널리 분포되어 있었습니다.”

 

버들 교수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인 ‘코로나19 백신과 아이들: 부모들을 위한 과학자의 안내서’에서 이 부분을 다시 언급하면서 더 자세한 임상 데이터의 공개가 필요한 근거를 밝혔다. “스파이크 단백질이 ‘생물학적으로 활동적’이라는 최근의 데이터가 밝혀졌기 때문에 이 정보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중요합니다. 이는 스파이크 단백질이 단순히 면역체계가 이질적인 것으로 인식되는 항원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스파이크 단백질 자체가 ACE2 수용체라고 불리는 전신 수용체와 상호작용을 할 수 있어 심장과 심혈관계의 손상, 혈전, 출혈, 신경학적 영향 등 바람직하지 않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Share this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