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으로 지난 화요일 프랑스 남부에 위치한 마르세이유 프로방스 공항 근방의 베흐 리통에 있는 석유화학 공장에서 두 개의 탱크가 연속으로 폭발하는 일이 벌어졌다.
두 번의 폭발에서 나온 두꺼운 연기가 현장에서 수 십 킬로 떨어진 곳에서까지 목격되었다.
소방관들은 첫 번째 사고 탱크의 불을 신속히 진압할 수 있었으나, 두 번째 탱크의 불을 끄는 데는 수 시간이 소요되었다.
두 개의 탱크는 석유에서 증류된 불이 매우 잘 붙는 액체인 휘발유와 나프타로 각각 채워져 있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자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서로 500미터 떨어져 있는 두 개의 탱크가 동시에 폭발한 것을 볼 때 단순 사고가 아닌 것으로 보고 조사가 진행되고 있음을 암시하였다.
현장에서 발견된 전기 장치가 이번 사건과 관련되어 있는지도 분석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