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포드 대학의 대학원생들은 멋진 컴퍼스 녹지를 걸은 사람들과 시끄러운 고속도로 옆으로 같은 거리를 걸은 사람들 사이에 차이가 존재함을 연구를 통해 발견했다.
모든 참가자들은 자신이 원하는 속도로 음악 없이 동행자 유무에 관계없이 걸은 후에, 연구소로 들어와서 설문에 답변하고 두뇌를 스캔하는 방식으로 산책 후의 쾌활함과 경계심의 정도를 측정하였다.
스탠포드 대학의 녹지
미국의 I-70 고속도로
고속도로 옆을 걸은 사람이 자연 속에서 걸은 사람들만큼 참가자들의 정신을 달래지 못한 것은 전혀 놀랍지 않다. 실제 스탠포드 캠퍼스를 걸은 참가자들은 반복적인 생각 또는 부정적인 감정을 주관하는 두뇌의 부분인 전두엽으로 가는 혈류가 더 적은 것이 확인되었다. 반면 고속도로 옆을 걸은 참가자들은 이 부분의 혈류가 높았다.
학자들은 사람의 정신적, 신체적 건강이 움직임과 운동의 양에 비례한다고 말한다. 웹사이트인 ATTN은 건강 전문가들의 의견을 빌어 하루 만보를 걷도록 장려한다. 이는 약 8 킬로미터에 해당하는 거리이다. 페닝턴 생물의학 연구소의 캐트린 투도르록 씨는 평균의 사람들은 이상적인 걸음 수의 절반만 걷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가장 이상적인 걸음은 1마일(=약 1,600미터)을 기준으로 2,000보로 걷는 것이라고 말한다.
통계적으로 볼 때, 미국인들은 하루에 5,117보를 매일 걷고 있다. 그런가 하면 호주인들은 평균 9,700보를 걸으며, 스위스인은 9,650보 그리고 일본인들은 7,168보를 하루에 걷는다고 한다. 반면 2004년 통계에 보면, 미국에서 도시에서 벗어나 농업 위주의 생활을 하는 암만파(Amish)들은 남자의 경우 하루 2만 보를, 여자는 14,000보를 걷고 있다.
미국의 암만파 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