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보건 관리, ‘앞으로 몇 년 간 정기적으로 백신을 맞아야 한다’

호주 보건 관리, ‘앞으로 몇 년 간 정기적으로 백신을 맞아야 한다’

호주의 뉴사우스웨일스의 최고 보건 책임자인 케리 챈트 박사가 향후 몇 년 간 정기적으로 코로나 백신을 접종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챈트 박사는 지난주 기자회견에서 코로나가 영원히 우리와 함께 남을 것이며, 우리는 이 상황에 익숙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는 미래에 코로나 백신을 접종 받는 일에 익숙해져야 합니다… 저는 코로나가 영원히 우리와 함께할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공중 보건 의사로서 우리는 항상 질병이 완전히 없어지기를 바라지만, 그것은 가까운 장래에 일어날 일이 아닙니다. 부스터 샷과 반복적인 접종이 미래의 일상이 될 겁니다.”

 

“영연방 정부가 2022년까지 많은 양의 백신을 구입했고, 우리는 면역력이 약해지는 시점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면서 백신 접종과 재접종의 정기적인 순환이 될 것이라고 장담할 수 있습니다.”

 

챈트 박사는 마스크를 쓰더라도 친구나 이웃과 대화를 나눠서는 안 된다고 못을 박았다. “다른 사람들과 대화에 참여하고 친해지는 것이 인간의 본성이지만, 불행히도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닙니다.”

 

“따라서 쇼핑센터에서 옆집 이웃과 마주치더라도 대화를 시작하지 마세요. 지금은 타인과의 소통을 최소화해 할 때입니다. 마스크를 쓰더라도 완벽한 보호가 된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코로나 확진자가 없을 때까지 봉쇄를 지속한다는 ‘제로 코로나’ 정책을 정한 호주는 봉쇄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에 나설 경우 최대 11,000불(약 95만 원)의 벌금형에 처하며, 소셜미디어 상에 봉쇄 반대 의사를 표현하면 경찰의 가정 방문을 받는다.

 

챈트 박사는 뉴사우스웨일스주의 백신 접종 목표가 90%라고 말했다. “저는 우리가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제가 너무 낙관적인 거 같지만 실제로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부스터 샷이 필요할까요? 당연합니다. 백신 접종을 해야 하는 새 변종이 나올까요? 그렇습니다.”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현재 두 차례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의 비율은 현재 전체 인구의 36%에 불과하다.

 

올해 전 세계 일간 코로나 사망자 수는 2월 6일에 15,946명으로 최고점을 찍은 후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델타 변이의 유행으로 사망자 수가 다소 증가했으나 다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세계보건기구의 공식 집계에서 가장 최근인 9월 7일 전 세계 일간 코로나 사망자 수는 4,83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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