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워싱턴은 러시아가 ISIS와 알카에다를 공격하는 것에 반대하는가?

왜 워싱턴은 러시아가 ISIS와 알카에다를 공격하는 것에 반대하는가?

 

다니엘 맥애덤스

 

 

러시아군은 시리아에 있는 ISIS, 알카에다와의 전투에 뛰어들었다. 시리아 정부의 요청에 따라 모스크바는 인도주의적 도움 뿐 아니라 처음으로 전투 장비와 훈련 교관을 배치했고, 러시아 의회가 무력 사용을 허가하자 수요일에 무력 행사에 들어갔다.

 

오바마 행정부는 이러한 전개에 대해 기분이 좋지 않다.

 

미국은 시리아 정부로부터의 허락 없이, 주권 국가에 대한 공격을 허가하는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의 결의안 없이 시리아를 일 년 동안 공습해 왔다.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시리아 영토에서 미국의 공격은 국제법에 따라 불법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러시아의 ISIS에 대한 공습에 대한 미국의 첫 번째 반응은 미국과 공습을 조정하지 않았다며 러시아 정부를 규탄하는 것이었다.

 

놀랍지 않게도 미국의 주류 언론은 다시 한번 미국 행정부를 서둘러 지지하면서, CNN의 크리스티안 아만포어는 러시아의 시리아 정부의 요청에 따른 지원이 전쟁 범죄에 해당되는 지를 언급하고 있다.  아만포어의 세상에서는 유엔 결의안 조차 없이 주권 국가를 일 년간 공습한 것이 전쟁 범죄가 아닌 듯 하다. 유일한 범죄라면 미국이라는 제국에 저항한 것일 뿐이다. 언론 궁핍의 세상에서 아만포어는 제대로 보상 받는 정권 선전원이다.

 

미국은 ISIS와 알카에다에 대항하는 러시아의 노력을 환영하기 보다는, 만약 러시아가 아사드 정권의 권력을 제거하는데 집중하지 않으면 그 노력은 실패할 운명이라고 주장한다. 미국의 주장은 러시아가 미국에 의해 훈련된 시리아 온건파 반군을 공격하고 있는 것에 대한 염려라고 하지만, 심지어 미국 장성들도 미국이 훈련시킨 총 인원 중 너 다섯 명만 남아서 ISIS와 싸우고 있음을 인정한 바 있다. 그러므로 이와 같은 갑작스러운 걱정을 이해하기가 힘들다. 미국이 대량 생산해 낸 온건파 반군 단체들은 시리아에 배치하자마자 모두 수 분 안에 알카에다나 ISIS로 가입하는 듯 보인다.

 

흥미로운 것은 시리아에 지난 해 폭탄을 떨어뜨리던 미국이 주도하는 연합군은 공격으로부터 사망한 민간인이 증가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지도 않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이 시리아에서 죽인 수 많은 민간인들에 대해 미국 정부는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그러나 미국의 폭탄에 의해 사망한 민간인의 수가 매우 높다는 많은 증거가 있다. 러시아가 시리아에서 ISIS와 알카에다와의 전투에 참여하는 순간, 미국은 갑자기 민간인 사망자에 집착하기 시작했다. 러시아 공습으로 인해 첫 날 사망한 민간인들이 있다는 ‘인권 단체들’로부터의 증거 없는 의심스러운 보도만이 있었을 뿐인데도 말이다.

 

러시아 공습에 민간인 희생자가 존재한다는 주장은 전쟁 연구소가 재정적으로 후원하는 단체가 한 것으로, 전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자 현 미국 국무부 유럽담당 차관보인 킴벌리 케이건의 친척이 대표로 있는 곳이다. 전쟁 연구소의 제네비브 캐사그란드는 전직 돌고래 전문가로, 솔직히 꽤 경험이 많은 대외 정책 전문가로 보이지도 않음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의 공습이 ISIS 군을 타격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대량의 민간인 사망자가 나왔다고 주장했다. 근거는 어디에 있는가?

 

결론은 이렇다. 미국은 러시아가 하나의 나무의 두 가지인 ISIS와 알카에다를 공격하는 것을 반대하고 있다. 그 이유는 미국에 절대 위협이 될 수 없는 아사드 정부를 러시아가 공격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ISIS

시리아에서 행군 중인 ISIS

 

 

Source: lewrockwe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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