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슬레인 맥스웰 재판 정보 공유 계정을 정지한 트위터

기슬레인 맥스웰 재판 정보 공유 계정을 정지한 트위터

트위터가 기슬레인 맥스웰의 인신매매 재판 속보를 전하는 계정을 정지 조치했다.

 

기슬레인 맥스웰은 제프리 엡스타인과 함께 세인트 앤드루 섬에 10대 여성 마사지사를 고용하여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영국의 앤드루 왕자를 포함한 여러 유명인사들을 상대로 성접대를 하고 이를 촬영해 재판을 받고 있다.

 

‘맥스웰 재판 추적기’란 의미의 이 계정은 52만 5천 명의 팔로워를 지닌 맥스웰 재판에 대해 가장 신속한 정보를 전해주는 인기 계정이었다. 트위터는 해당 계정이 (트위터) 플랫폼을 악용하고 스팸을 내보내고 있다고 밝혔을 뿐 구체적인 설명은 하고 있지 않다.

 

정치 기득권을 보호하기 위한 검열로 악명 높은 트위터의 비판자들은 트위터가 같은 날 미 하원의장인 낸시 펠로시를 추적하는 낸시 펠로시 포트폴리오 트랙커 계정도 정지한 사실에 주목했다.

 

펠로시 의장은 자신의 정치적 지위를 이용해 부동산 사업가이자 벤처 캐피탈 투자자인 남편 폴 펠로시와 주식 등의 투자를 한 사실이 알려지며 비판 세력과 개미 투자자들의 관심을 동시에 끌었다. 연봉이 22만 3천 불(약 2억 6천만 원)인 그녀의 재산은 1억 2천만 불(약 1,418억 4천만 원)에 달한다.

 

계정 정지 조치를 당한 맥스웰 재판 추적기 운영자는 재판 정보를 공유하는 것에 불과한 자신의 계정이 정지된 이유를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트위터 규정에 따르면 제 계정이 ‘인위적으로’ 정보를 증폭했다고 합니다. 제가 뭘, 어떻게 증폭했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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