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첫 오미크론 사망자는 오미크론 사망인가?

미국의 첫 오미크론 사망자는 오미크론 사망인가?

미국에 첫 오미크론 사망자가 발생했다.

 

텍사스주 해리스 카운티 보건 관리들은 지난 20일에 복수의 기저 질환이 있는 50대 남성이 오미크론에 양성을 보인 후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해리스 카운티 보건 책임자인 바비 로빈슨은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미국의 첫 오미크론 사망자가 미접종자임을 밝히고 부스터 접종을 촉구했다.

 

“이것은 코로나19와 그 변종들의 심각성을 상기합니다. 백신 접종의 자격이 있는 모든 주민이 아직 접종하지 않았다면 부스터샷을 맞을 것을 촉구합니다.”

 

그러나 언론 보도에 조금 이상한 점이 감지되었다. CNN은 “오미크론 변이와 관련된 첫 확인된 사망자는 미접종자이고 전에 감염된 적이 있다”라는 확신에 찬 헤드라인을 쓰고 있지만 몇몇 언론사는 ‘여겨진다’ 또는 ‘보여진다’와 같은 모호한 표현을 제목에 쓰고 있는 점이다.

 

독립 언론사인 민트 프레스 뉴스의 댄 코헨 기자는 텍사스 해리스 카운티 보건부에 직접 전화를 한 후 녹음한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마사 마르케스 (해리스 카운티 보건부): 그 분이 코로나로 사망했다고 확인해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사망 시 오미크론 양성이 나왔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댄 코헨: 죽을 때 코로나가 있었지만 코로나로 죽은 건 아니라는 말인가요?

마사 마르케스: 맞습니다. 이 정보는 보고서를 작성한 우리의 전염병학자들에게서 나왔습니다. 그들은 매우 꼼꼼히 조사해야 했습니다. 왜냐면 이 일을 매우 마음에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가 절대적인 사망 원인이라고 말할 수 없다고 합니다.

 

코헨 기자는 오미크론 첫 사망자를 처음으로 공개한 인물이 이례적으로 해리스 카운티의 판사인 리나 이달고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성명을 발표했다.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들은 여러분 자신, 가족, 그리고 곧 여러분이 압도할지 모르는 병원의 심각한 질병과 죽음의 겨울을 바라보게 될 것입니다.”

 

 

 

영국은 이미 지난 12일에 첫 오미크론 사망을 발표했다. 일요일 저녁에 전국에 중계된 방송에서 보리스 존슨 총리는 오미크론 첫 사망자 발생을 알렸고 보건부도 이를 확인하는 트윗을 공개했다. 그러나 이례적으로 아직까지 사망자의 신원에 대한 어떠한 정보도 공개하고 있지 않다.

 

존슨 총리는 오미크론 사망을 알리면서 부스터샷의 접종을 권고했다. “우리는 오미크론의 확산이 훨씬 더 잘 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부스터샷을 맞지 않은 사람들을 통한 오미크론의 확산은 우리의 국민보건서비스를 압도하고 슬프게도 매우 많은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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