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젠더 챔피언을 누른 트랜스젠더의 등장으로 논란 중인 미 대학 여자 수영

트랜스젠더 챔피언을 누른 트랜스젠더의 등장으로 논란 중인 미 대학 여자 수영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 리그의 여자 수영 시즌 경기가 트랜스젠더 선수들 간의 각축전이 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홈 경기에서 200미터와 500미터에서 우승했던 트랜스젠더인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의 리아 토마스는 지난 5일 자유형에서 6위에 그쳤다. 토마스를 누르고 우승한 예일 대학의 이잭 헤닉 역시 트렌스젠더이다.

 

리아 토마스(왼쪽)와 이잭 헤닉(오른쪽)

 

헤닉의 승리가 큰 논란이 되는 이유는 토마스와 달리 헤닉은 여성에서 남성으로 전환 중에 있는 트랜스젠더이기 때문이다. 헤닉은 작년 6월 뉴욕타임스에 기고한 글에서 남자가 되는 과정에 있지만 대학 수영 팀에 남기 위해 호르몬 투여를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었다.

 

경기에서 트랜스젠더 선수들에게 밀린 이름을 공개하지 않은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 선수의 학부모는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불만을 터트렸다.

 

“저는 예상하지 못했어요. 모든 게 엉망진창입니다. 이 일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어요. 대학 연맹이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결정과 토론에 과학을 투입할 필요가 있습니다.”

 

400미터 자유형 계주에서도 우승한 헤닉은 50야드 자유형 계주에서 추가로 우승한 후 수영복의 상단을 내리고 가슴 부위를 노출해 관중을 놀라게 했다. 그녀는 가슴 절개 수술을 받은 상태였다.

 

한편, 유명 팟캐스터인 매트 월시는 미국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이 사건을 언급하면서 ‘생물학적 남성이라면 남성’이라는 주장하는 트윗을 작성했다가 12시간 동안 계정을 정지당했다.

 

76만 명의 팔로워를 지닌 월시는 폭스 뉴스에 출연하여 트랜스젠더 주제에 대한 공개적인 토론을 허용하지 않는 트위터의 검열을 비판했다. 보수 논객인 월시는 트위터 계정 삭제를 대비해 대안 플랫폼인 게터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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