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사망 사건을 조사하던 FBI 요원의 의문의 죽음

경찰 사망 사건을 조사하던 FBI 요원의 의문의 죽음

FBI 요원과 아내가 자택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미 매릴랜드주 앤 애런델 카운티 경찰은 FBI 특수요원인 데이비드 레이노가 양육권을 놓고 불화를 빚던 아내 도나 피셔를 죽인 후 자살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공식 발표에 따르면 오전 8시 5분에 한 여성이 “최근 별거 중인 남편이 위협을 하고 있다”는 요지의 전화를 경찰에 걸어왔다. 출동한 경찰은 아내가 머물던 집에서 부부의 시체를 발견했다. 아내인 피셔 씨는 2017년 3월에 이혼 소송을 냈다.

 

레이노 요원의 몸에는 수 차례 칼에 찔리고 두 방의 총을 맞은 자국이 있었다. 부부의 정확한 사인을 알기 위해 부검이 실시될 예정이다. 레이노 씨는 볼티모어 경찰 강력계 형사 션 서터의 사망 사건을 조사 중에 있었다.

 

션 수터 형사는 작년 11월 16일 근무 중에 주차장에서 머리에 한 발의 총을 맞은 채 발견되었고 다음날 사망했었다. 23만5천 불의 현상금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용의자나 범행 동기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수터 경관은 다음날 연방대법원 배심원 증언을 앞두고 있었다.

 

션 수터 씨가 사망 때까지 조사 중이던 패스트 앤 퓨리어스 작전은 멕시코의 마약 카르텔에게 총기를 공급하는 총기상에게 무기를 판매한 후 주류, 담배, 화기 단속국(ATF)이 총의 흐름을 추적하는 작전이다. 볼티모어 경찰 소속 총기 추적 전담 팀이 여기와 관련되어 부패 혐의를 받고 있다.

 

2006년에서 2011년까지 진행된 이 작전에 대해 몇몇 조사자와 내부 고발자는 총기를 구입한 멕시코 마약 카르텔에 대한 추적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주장했고, 실제로 멕시코 마약 카르텔 고위 관계자가 한 명도 체포되지 않으면서 작전의 동기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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