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조 바이든 행정부가 암호화폐에 대한 종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지난 9일 바이든 대통령은 행정 명령에 서명하면서 암호화폐의 위험과 이익에 관한 조사를 지시했다. 이번 행정명령은 암호화폐를 소비자 보호, 금융 안정성, 불법 활동, 미국의 경쟁력, 금융적 수용성, (기후변화의 관점에서) 책임 있는 혁신의 총 6개 주요 관점에서 점검하게 된다.
이번 발표에서 바이든 행정부는 단어 암호화폐 대신 ‘디지털 자산’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등 비트코인 등의 암호화폐 시장에 발생할 수 있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았고, 비트코인 가격은 9.1% 상승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또한 미국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CBDC)에 필요한 기술 기반을 평가하도록 지시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지난 1월에 이미 이 문제를 의회에 회부한 바 있다.
애틀랜틱 카운슬에 따르면, 현재 9개국이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를 출시했으며 중국을 포함한 16개국이 디지털 자산 개발에 착수했다. 미국 관리들은 세계 기축 통화인 달러의 위치를 고려하여 디지털 화폐 발행에 신중히 접근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결국에는 디지털 달러가 나올 것을 예상하기도 한다.
한 익명의 관리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달러의 역할은 국제 통화 시스템의 안정에 중요했고 앞으로도 계속 중요할 것입니다. (하지만)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와 그 도입 자체가 이러한 지배력을 위협하지는 않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번 행정명령이 미국 중앙은행의 디지털 달러 발행과 기존의 암호화폐에 대한 탄압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측하기도 한다. 내추럴 뉴스는 민간의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가 점차 강화되면서 이를 더 ‘안전한’ 정부의 디지털 달러로 대체하려는 정부의 의도가 있다고 주장한다.
“글로벌리스트들이 비트코인과 탈중앙 금융 암호화폐 생태계를 내부로부터 파괴한 다음 글로벌리스트가 운영하는 중앙은행 전자화폐로 대체하려는 계획을 수행하고 있다. 물론, 이것은 모든 지출을 추적하고, 단 몇 초 만에 계좌에서 자금을 압류하고, 계좌 잔고에 마이너스 이자율을 부과하며, 심지어 디지털 지갑을 ‘자동 과세’를 통해 약탈할 수 있는 디지털 통화 통제 하에서 인류를 노예화하려는 글로벌리스트의 시도 중 일부이다.”
White House Exec Order and U.S. Government Strategy for Digital Assets — a thread with thoughts; TLDR = this is a watershed moment for crypto, digital assets, and Web 3, akin to the 1996/1997 whole of government wakeup to the commercial internet. (1/7)
— Jeremy Allaire (@jerallaire) March 9,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