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은 말한다. “지구 온난화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러시아를 포함한 몇몇 국가들의 산업 발달을 억누르려는 사기입니다.”
타임즈 지에 따르면 푸틴은 2000년대 초부터 인간이 원인인 지구 온난화에 대한 의구심을 던져 왔다. 푸틴은 국제 기후 회의를 향해 온난화는 러시아의 ‘털 코트 지출을 줄이게 해 줄 것’이라고 말하면서 농업 전문가들은 우리 곡물 생산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한다면서 그렇다면 신에게 감사한다고 전했다.
푸틴의 언급은 그의 스태프의 발언 직후에 나온 것이다. 푸틴의 전직 수석 경제 자문인 안드레이 일라리오노프는 ‘기후 논쟁의 모든 측면을 이해하기 위해 광범위한 연구를 했다’고 말한 적이 있다. “기후 변화는 존재하나 그것은 주기적인 것으로 인류의 역할은 매우 제한적이라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라고 일라리오노프는 말했다. ‘기후는 복잡한 시스템으로 지구 온난화와 싸우기 위해 제시된 지금까지의 증거는 다소 근거가 빈약하다는 것이 분명해 질 것’이라고 주장하였었다.
뉴욕 타임즈 지는 푸틴의 지구 온난화에 대한 회의론이 해당 주제에 대한 자유방임주의에 기초하고 있다는 기사를 쓴 적이 있다. 또한 타임즈 지는 러시아 언론의 지구 온난화 이슈에 대한 적은 관심에 대해, ‘러시아 언론은 전 세계에 큰 영향을 주는 이 문제에 거의 관심을 주지 않는다’ 라는 비판을 가하기도 했다.
한 러시아 언론사 대표인 갈리나 팀체코는 타임즈 와 인터뷰에서 회의적 반응을 보였다. “경제 위기 상황에서 우선 순위가 낮은 일들에 대해 지면을 할애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결국 낮은 석유 가격은 러시아의 경제 성장을 어렵게 했고, 푸틴 행정부가 우크라니아 갈등을 조성하고 시리아의 아사드 정권을 지지하는 조치를 하는데 영향을 미쳤다. 지난 해 러시아에서 석유와 천연가스에 관련된 에너지 기업들의 매출은 러시아 국내 총생산(GDP)의 77퍼센트를 차지했다.
러시아의 석유, 가스 수출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