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언론은 왜 엡스타인-맥스웰 사건에 관심이 없는가?’

머스크, ‘언론은 왜 엡스타인-맥스웰 사건에 관심이 없는가?’

전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인물인 일론 머스크가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인 기슬레인 맥스웰에 대한 보도가 없는 현실을 꼬집었다. 맥스웰은 유명 정치인과 사업가에게 미성년자 성 접대를 한 제프리 엡스타인의 동업자이다.

 

 

머스크는 지난 5일 트윗에 올린 글에서 “법무부가 명단을 유출하지 않는 것보다 더 주목할 만한 건 언론에서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이상하지 않나요?”라고 말했다.

 

그가 글과 함께 올린 밈에는 ‘인생에서 절대 볼 수 없는 것들’이라는 문구와 함께 공룡, 유니콘, 그리고 엡스타인과 맥스웰의 고객 명단이 있다.

 

미국의 주류 언론사들은 조니 뎁과 앰버 허드의 명예훼손 소송을 생중계까지 하며 둘의 일거수일투족을 심층 보도했으나 제프리 엡스타인과 기슬레인 맥스웰에 대한 보도는 거의 하지 않고 있다.

 

더구나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성 접대를 받은 인물들의 명단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법원은 이를 공개하지 않고, 주류 언론은 이에 대해 문제 제기조차 하지 않는다.

 

제프리 엡스타인은 2019년 8월 뉴욕시 감옥 수감 중 사망해 자살로 발표되었고, 그에게 미성년자를 공급한 유명 모델 에이전시 대표인 장뤼크 브루넬도 올해 2월에 프랑스 감옥에서 수감 중 사망했다는 보도와 함께 자살로 발표되었다.

 

맥스웰은 작년 12월에 미성년자 성 학대로 기소되어 재판을 받고 있으나 자신을 변호할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어 재판 과정에서 고객의 이름이 언급되는 것을 피하기 위한 의도가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그녀가 고객의 이름을 언급하는 순간, 생명을 이어가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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