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와 주요 언론들이 샌버나디노에서 벌어진 총격 사건의 범인으로 무슬림이자 IS 지지자로 알려진 사이드 파룩과 타시핀 말리크 부부를 지목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장에 있었던 목격자들은 범인으로 유니폼을 입은 건강한 백인 남성 셋을 언급하였었다.
그런데 당시 사건이 발생한 인랜드 지역 센터에 근무 중이던 간호사 도로시 봉 씨가 핸드폰 카메라로 용의자들의 영상을 찍었던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영상을 보면 여러 목격자들의 진술대로 세 명의 건장한 백인 남성이 총기를 들고 건물을 향해 뛰어 오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멀리 배경에는 무장한 단체가 건물을 향해 분주히 이동하는 모습도 보인다.
실제 당일에 현장 근방에 대규모 총격 훈련이 예고되었기 때문에 봉 씨는 훈련 상황으로 알고 영상을 찍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