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연구, ‘부스터샷의 오미크론 중증 예방 효능은 25% 미만’

이탈리아 연구, ‘부스터샷의 오미크론 중증 예방 효능은 25% 미만’

화이자(BNT162b2), 모더나(mRNA-1273), 아스트라제네카(ChAdOx1)의 코로나 백신 부스터샷이 제약사와 보건당국이 주장하는 것보다 오미크론(B.1.1.529)에 훨씬 덜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동료 심사를 앞두고 있는 이탈리아 브루노 케슬러 재단 보건 응급 센터 연구진의 이번 논문 ‘코로나 백신에 의한 면역 – 체계적인 평가 및 2차 데이터 분석’은 부스터샷이 접종 후 단기적으로 효과적이지만 몇 달이 지나면 빠르게 효능이 사라진다고 결론지었다.

 

“부스터샷 접종이 백신 효능을 회복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러나 오미크론에 대한 부스터샷 효능의 빠른 감소가 관찰되었으며, 접종 후 9개월 동안 감염에 대한 효능이 20% 미만, 중증 질병에 대한 효능은 25% 미만이었다.”

 

연구자들은 부스터샷이 특히 현재 유행하고 있는 오미크론에 대한 효능이 크게 떨어지는 점을 지적했다. 두 번째 부스터샷은 오미크론 감염을 막는 데 5% 미만의 효과가 있었고, 세 번째 부스터샷의 효능은 22%를 넘지 못했다.

 

연구 결과

“우리의 연구는 연구실에서 확인된 델타 감염에 대한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효능이 두 번째 부스터샷 접종 후 9개월이 되자 70% 미만으로 떨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오미크론에 대한 두 번째, 세 번째 부스터샷 접종은 감염 및 증상이 있는 질병에 대해 뚜렷한 면역 이탈이 발견되었다. 2차 부스터샷 접종 후 증상이 있는 감염에 대한 보호 반감기(half-life of protection)는 델타의 경우 178~456일, 오미크론의 경우 66~73일로 추정되었다. 부스터샷 효능은 두 번째 부스터샷 접종 직후 빠르게 회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부스터샷 접종 후 9개월 동안 감염 예방 효능은 20% 미만, 증상이 있는 질병 예방은 25% 미만이었다.”

 

결론

“이 연구는 백신 보호력의 감소를 전반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우리가 얻은 추정치는 향후 코로나19 백신 프로그램의 적절한 대상과 시기를 알려 주는 정보로 활용될 수 있다.”

 

Source :

Share this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