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온에서의 효율성 하락과 환경오염으로 비판받고 있는 태양광 패널

고온에서의 효율성 하락과 환경오염으로 비판받고 있는 태양광 패널

지구 온난화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화석연료의 효과적인 대안 중 하나로 떠올랐던 태양광 패널이 고온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유럽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영국의 텔레그래프는 7월 19일 기사에서 영국의 온도가 섭씨 40도에 이르면서 태양광 패널의 효율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태양광 패널은 25도부터 온도가 1도 상승할 때마다 에너지 효율이 0.35% 하락한다.

 

콘월 인사이트의 분석관인 팀 딕슨은 “태양 전지판의 효율은 온도에 영향을 받으며, 섭씨 25도 이상의 고온은 성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라고 말했다. “극단적인 온도가 전체 출력 수준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BBC의 사이언스 포커스 매거진의 루이스 빌라즌은 설명한다. “놀랍게도, 태양광 패널은 온도가 올라갈수록 성능이 더 나빠집니다! 태양 전지판은 들어오는 광자를 사용하여 반도체의 전자를 더 높은 에너지 수준으로 들뜨게 함으로써 작동합니다. 그러나 패널이 뜨거울수록 이미 들뜬 상태에 있는 전자들의 수가 많아집니다.”

 

“이렇게 하면 패널이 생성할 수 있는 전압이 감소하고 효율이 낮아집니다. 높은 온도는 또한 태양광 전하를 AC 전기로 변환하는 회로의 전기 저항을 증가시킵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기후변화 저술가이자 언론인인 마이클 셸렌버거는 많은 사람들의 생각과 달리 태양광 패널은 환경오염과 시설이 차지하는 면적 때문에 화석연료의 좋은 대안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많은 패널들이 이미 매립지에 쌓여가고 있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잠재적으로 납, 셀레늄, 카드뮴과 같은 독성 중금속으로 지하수를 오염시킬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태양 전지판이 환경을 보호한다고 생각하지만 기존의 에너지원보다 300배 이상의 땅을 필요로 합니다. 그리고 이제 로스엔젤레스 타임즈는 납, 셀레늄, 카드뮴과 같은 독성 중금속으로 지하수를 오염시킬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기후변화 옹호자들의 주장대로 고온 현상이 ‘뉴노멀’이라는 전제 하에 태양광 패널의 고온에서의 효율성 하락은 태양광 패널이 화석연료의 효과적인 대안이라는 주장을 펼치기 어렵게 한다. 또한 태양광 패널이 산과 농지에 조성되고 있어 삼림 파괴와 농지 감소의 원인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한국의 JTBC 뉴스는 2018년 11월에 ‘태양광 패널이 중금속 범벅?’이라는 팩트체크 보도를 통해 국내에서 쓰이는 태양광 패널은 납, 셀레늄, 카드뮴을 사용하고 있지 않다는 근거로 가짜 뉴스 판정을 내렸다.

 

그러나 폐기물 발생, 삼림 파괴, 농지 감소의 근본적인 문제를 지닌 태양광 패널이 화석연료의 ‘친환경’ 대안인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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