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비상사태 주장에 회의적인 연구를 내놓은 이탈리아 연구진

기후 비상사태 주장에 회의적인 연구를 내놓은 이탈리아 연구진

이탈리아의 과학자들이 기후 응급 상황 주장이 과학적 데이터에 기반을 두고 있지 않다고 내용의 연구를 발표했다.

 

지안루카 알리몬티, 루이지 마리아니, 프랑코 프로디, 레나토 안젤로 리치는 역사적인 기후 추세를 분석한 후 기후 비상사태의 선포가 데이터에 기반을 두고 있지 않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연구진은 기후변화를 내세워 우리의 아이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하기보다는 에너지, 식량, 건강, 각 분야의 과제 등에 대해 좀 더 “객관적이고 건설적인 태도를” 갖도록 유도하고 “비싸고 비효율적인 해결책”으로 제한적인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도록 제안할 것을 조언했다.

 

연구진은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강우 강도와 빈도 분석에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과거와 현재가 거의 차이가 없으므로 극단적인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는 주장을 증명하는 명확한 추세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한 위성 데이터 분석에서는 지난 몇 십년 동안 사막이 줄어들고 녹지가 늘어나면서 식량 생산이 증가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보았다.

 

 

 

물리학자, 기상학자로 구성된 이탈리아 연구자들은 1970년부터 기록된 전 세계 열대 폭풍과 허리케인의 빈도를 보여주는 그래프를 공개하면서 지난 몇 년 동안 빈도가 증가하는 추세에 있지만 이 변화가 주기적인 변화 내에 있다고 판단했다.

 

오히려 같은 기간 동안 전 세계 열대 폭풍 출몰 빈도와 누적 에너지는 하락세에 있다. 유엔의 기후변화에관한정부간패널(IPCC)은 1878년 이후 북대서양에서 허리케인의 발생 빈도가 증가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연구진은 20세기 초의 관측 능력 부족으로 인한 명목적인 상승세이며 그 추세마저 0에 가깝다고 지적한다. 

 

또한 전 세계 폭염 강도에 대해서도 지구 기온이 최근 1도 상승한 건 사실이지만 강우량의 증가가 전 세계 기상 관측소들 중 일부에서만 확인되고 있고 오히려 강우량이 감소한 지역이 있기 때문에 이를 단정 지을 충분한 증거가 없다고 설명한다.

 

그들은 IPCC가 주장하고 많은 과학자들의 동의를 얻어냈던 전 세계적 가뭄 추세에 대해서 1970년대 이후 증가하는 것으로 과학계에서 여론이 형성되었지만 더는 지지를 얻지 못하는 사례를 예로 들면서 성급한 판단을 경계하고 있다. 약간의 온도 상승, 높아진 습도, 이산화탄소 증가로 인해 1961~2019년에 옥수수, 쌀, 콩, 밀의 세계 평균 수확량은 각각 3.3%, 2.4%, 2.6%, 3.8% 상승했다.

 

미국의 민주당 대선 후보 출신의 유명 정치인 앨 고어는 지구 온난화 다큐멘터리 ‘불편한 진실(2006년)’에서 해수면 상승으로 플로리다의 대부분이 바다 밑에 잠기고, 아프리카의 킬리만자로에 얼음이 사라지게 된다는 충격적인 주장으로 아카데미 다큐멘터리상과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면서 지구 온난화가 전 세계적인 정치적 이슈로 자리 잡게 했다.

 

현재 이름을 기후변화로 바꾼 지구 온난화에 대한 주장은 대표적으로 1950년대에 미국의 물리학자 스펜서 R. 위어트가 처음 제기한 후 현재까지 이어지며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인간의 많은 활동을 제한해야 한다는 극단적인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

 

영국의 의원인 데이비드 림브릭은 ‘지구를 구하기 위한’ 강력한 기후변화 정책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코로나 봉쇄를 주장했던 사람들이라는 흥미로운 우연을 지적했다. “코로나를 관리하기 위해 총체적이고 불필요한 인권 유린을 밀어붙인 사람들이 극단주의 기후변화 정책을 추진하는 사람들입니다.”

 

“봉쇄를 밀어붙일 수 있는 사람이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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