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요일, 인도 정부는 2017년 4월부터 몬산토 씨앗을 사용하는데 지역 회사들이 지불하는 로열티를 거의 70퍼센트 삭감하고, 유전자 변형 면화씨 가격을 400그램 당 800루피(약 14,000원)로 한도를 제한하는 조치를 취했다. 작년 인도에서는 씨앗들이 지역에 따라 830루피에서 1,100루피에 판매되었다.
인도 정부는 내년 초에 개발 완료가 예상되는 유전자 변형 면 품종들로 인해, 몬산토에게 제시 가격을 받아들이든지 아니면 더 엄격한 경쟁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 “우리는 과학자 팀이 인도를 원산지로 하는 유전자 변형 씨앗을 개발하고 있기 때문에 몬산토가 떠나는 것을 두려워 하지 않습니다.” 인도의 농업부 차관보인 산지브 쿠마 발리안 씨는 90퍼센트에 달하는 몬산토의 인도 시장 점유율에 도전하는 목소리를 냈다.
로열티 삭감 발표 직전에 몬산토는 인도 정부가 유전자 변형 면화 씨앗의 가격을 조절하기 위한 시장 개입을 ‘임의적이며 잠재적으로 파괴적’ 이라고 비판하면서 지난 60년 간 운영해 온 인도 시장에서 철수할 수 있다고 위협하였다. 몬산토는 동시에 로열티 문제로 인도 정부를 법정으로 끌고 가면서 인도를 떠나고 인도 시장에 자신들의 최신 기술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강경한 입장을 나타냈다.
인도의 몇몇 주 정부들과 농민들은 자신들의 농산물 가격을 낮추기 위해 법원에 탄원서를 냈고, 작년 말 인도의 반독점 및 경쟁 위원회는 몬산토를 시장에서의 지배적인 지위를 남용하고 있다고 고발했다. 이 문제를 조사한 농업부는 로열티와 씨앗의 가격대를 정하기 위한 특별 조사 위원회를 구성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