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부상자 데이터를 처음으로 공개한 CDC

백신 부상자 데이터를 처음으로 공개한 CDC

미국의 질병통제센터(CDC)가 코로나 백신 부상자 데이터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미국의 시민 감시 단체인 정보에근거한행동네트워크(iCAN)는 코로나 백신 접종 프로그램이 시작된 지 2년이 되어감에도 불구하고 구체적인 부상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고 있는 CDC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승리했다.

 

iCAN은 CDC가 제출을 거부하던 V-safe 데이터를 법원을 통해 받아 지난 3일에 자신의 웹사이트에 공개했다.

 

2020년 12월, 코로나 백신이 식품의약국(FDA)의 긴급 사용 승인을 받고 접종을 개시하는 시점에 백신 감독 프로그램을 시작한 CDC는 접종자가 V-safe로 불리는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해 부작용을 직접 신고하도록 했다.

 

올해 7월까지 천만 명 이상이 이 앱을 다운로드했고, 부작용을 신고한 사람은 330만 명을 넘었다. 약 330만 명 중 120만 명은 더는 일상적인 활동을 할 수 없었고, 130만 명은 접종 후 학교 또는 직장을 나가지 못했으며, 80만 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CDC는 역사적으로 백신부작용신고시스템(VAERS)을 운영하고 있으나, 코로나 백신 접종자에게 신고 시스템의 존재를 알리지 않았고, 부상 또는 사망 신고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지 않아 이 수치는 사실상 비공식 데이터로 간주되어 왔다.

 

오는 20일에 소집되는 CDC의 예방접종자문위(ACIP)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공식 예방접종 프로그램에 코로나 백신을 추가하고, 백신 부상을 제조사인 화이자나 모더나가 아닌 정부가 책임지는 국가백신부상보상프로그램(VICP)으로 옮기는 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위키피디어는 iCAN을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다. “iCAN은 미국의 주요 백신 접종 반대 단체 중 하나이다. 델 빅트리가 2016년에 설립한 이 단체는 백신 위험성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고 세계보건기구가 2019년 글로벌 10대 건강 위협 중 하나로 지목한 백신 접종 망설임에 기여하고 있다.”

 

 

 

Share this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