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젠더의 가슴 노출을 허용하도록 규정을 변경한 페이스북

트랜스젠더의 가슴 노출을 허용하도록 규정을 변경한 페이스북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이 트랜스젠더 및 생물학적인 성과 다른 성을 선택한 사람의 가슴 노출을 허용한다. 그러나 생물학적 성을 유지하는 사람의 가슴 노출은 여전히 금지된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 기업인 메타의 감독 위원회가 지난 17일에 트랜스젠더 등의 가슴 노출 허용을 발표했다. 감독 위원회는 메타 내의 콘텐츠 관리와 검열 정책을 담당하고 있다.

 

“유두를 노출하는 여성의 같은 이미지라고 해도 시스젠더(cisgender)가 올리는 게시물은 금지됩니다. 하지만 자신을 남녀로 인식하지 않는 개인이 올리는 이미지는 허용합니다.”

 

시스젠더는 생물학적 성과 성 정체성이 일치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신조어이다. 유두만 살짝 가린 가슴 사진을 올린 한 커플은 사진이 신고를 받고 인공지능에 의해 삭제되자 이의를 제기했고 메타는 재심을 통해 이번 정책의 변경을 발표했다.

 

메타는 감독 위원회의 판단을 환영하면서 트랜스젠더 및 생물학적 남녀에 해당되지 않는 사람들을 폭넓게 수용하도록 하는 좀 더 명확한 정책의 추가 발표를 예고하고 있다.

 

메타의 감독 위원회는 학자들, 기자들, 정치인들로 구성되어 있다. LA에서 활동하는 레즈비언 출신의 변호사 미셸 허프는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여성의 가슴은 성적 대상이 아니라고 말했다.

 

“시스젠더 여성의 가슴에는 성적인 의미가 부여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가슴은 성적 대상이 아닙니다. 가슴은 아이들에게 젖을 먹이기 위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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