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의 위기를 경고하고 프란치스코 교황을 비판한 베네딕토 전 교황

기독교의 위기를 경고하고 프란치스코 교황을 비판한 베네딕토 전 교황

2022년 12월 31일에 선종한 베네딕토 16세의 책이 1월 20일에 이탈리아어로 출간되었다.

 

자신이 사망하기 전에 공개하지 말라는 말을 남긴 것으로 알려진 베네딕토 전 교황의 책 ‘기독교란 무엇인가: 거의 영적인 유언‘은 현 교황인 프란치스코에 대한 비판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자신의 책이 불러일으킬 반응 때문에 생전에 책이 출간되기를 원하지 않았다. “독일에서 나에 대한 집단들의 분노가 너무 강해서 내 말 한마디가 나오면 그들은 즉시 살인적인 고함을 지른다. 나는 나 자신과 기독교가 이 일을 당하지 않기를 바란다.”

 

베네딕토는 현 교회가 붕괴 직전에 있다고 진단하고 미국의 신학교들이 동성애와 변태의 중심지라고 적고 있다. “다양한 신학교에서 동성애자들의 ‘클럽’이 형성돼 다소 공개적으로 활동했고 신학교의 분위기를 확연히 변화시켰다.”

 

“세미나 참석자들은 결혼한 성직자 대표들과 함께 식사를 했으며, 일부는 아내와 자녀, 또 다른 일부는 여자친구와 함께 식사를 했다고 말했다.” “전 수도원장이었던 한 주교는 아마도 신앙에 위배되는 행동에 저항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의도로 세미나 참석자들에게 포르노 영화를 보여주는 일을 허락했다.”

 

베네딕토 전 교황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교회의 만연한 부패를 막기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비판하면서 점점 더 세계가 반 기독교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가톨릭의 전통을 중시하는 그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인간을 더는 영적인 존재로 여기지 않는 시각과 성 이데올로기에 의한 성별 왜곡 과정에서 기독교가 장애물로 여겨지고 있음을 우려했다.

 

베네딕토 전 교황의 최측근인 이탈리아의 루이기 네그리 대주교는 2017년 3월에 LifeSite News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버락 오마바 대통령이 베네딕토 교황에게 사임 압력을 넣었다고 주장하면서 언젠가 진실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민주당 선거대책위원장 존 포데스타의 이메일에는 ‘진보를 위한 목소리’의 대표 샌디 뉴먼이 보낸 이메일이 수신되어 있었다. 뉴먼은 2012년 2월 12일 이메일에서 바티칸을 ‘중세 시대의 독재’로 표현하면서 가톨릭 교회 내에 ‘혁명의 씨앗을 뿌릴 것’을 제안했다.

 

포데스타는 답장에서 비영리단체인 공익을위해연합한가톨릭신자들(Catholics in Alliance for the Common Good)이란 단체를 설립했다고 적었고, 사회 정의를 주장하는 이 가톨릭 단체는 조지 소로스의 오픈 소사이어티로부터 $4,538,812를 받았다.

 

이탈리아 잡지 파노라마는 2012년 12월부터 2013년 1월 사이에 바티칸의 4천 6백만 건의 전화통화를 미국의 NSA가 도청했으며, 2013년에는 새 교황을 선출하는 콘크라베에 참여하는 추기경들 사이의 통화도 도청했다고 보도했다.

 

베네딕토 교황은 2013년 2월 28일에 자진 사퇴했다. 교황이 자진 사퇴한 것은 1415년 그레고리오 12세 이후 598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었다.

 

선종 후에는 그가 불면증 때문에 자신 사임했다는 보도가 나오는가 하면 프란치스코 교황과 베네딕토 교황의 아름다운 우정을 그린 영화가 발표되기도 했다.

 

예수회 출신 첫 교황인 프란치스코는 전 세계에 코로나 백신 접종을 촉구하고, 재산 공유를 권유하는가 하면, 육식은 자기 파괴의 한 방법이고, 동성애는 범죄가 아니라고 말하는 등 기존의 바티칸 전통에서 크게 벗어난 발언으로 주목받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추기경 호르헤 마리오 베르고글리오는 예수회가 1970년대와 1980년대에 중남미 전역을 휩쓸었던 진보 성향의 해방신학 운동을 주도했고, 프란치스코는 1973~1979년 모국 아르헨티나에서 예수회의 수장을 맡았다고 설명한다.

 

베네딕토 전 교황의 오랜 비서인 게오르크 게인스바인 대주교는 지난 10년 동안 베네딕토 전 교황과 프란치스코 교황의 사이가 좋지 않았으며, 2020년에 자신이 책 ‘진실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 교황 베네딕토 16세 곁을 지킨 나의 삶‘을 쓰고 있다는 말을 들은 프란치스코 교황에 의해 대주교 자리에서 해고되었다고 폭로했다.

 

올해 1월 23일에 미국 버지니아주 리치먼드의 FBI 현장 사무소가 작성한 문건은 가톨릭 내 전통주의 세력이 반유대주의, 반이민, 반동성애, 백인우월주의 이데올로기를 가진 국가의 위협이라고 기록해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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