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1,000년 동안 지속된 사제의 독신주의 관행의 폐지를 고려 중에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아르헨티나 출판사 인포바에(Infobae)와의 인터뷰에서 “사제가 결혼하는 것에 모순은 없습니다. 서방 교회의 독신주의는 일시적인 처방입니다”라고 말했다.
현재 바티칸 내부에는 교회가 11세기에 사제의 결혼 금지를 결정하는 데에 금전적인 요인이 고려되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자녀가 없는 성직자는 재산을 교회에 맡기는 경향이 강했기 때문이다.
최근 독일의 가톨릭 교회가 교황이 사제의 금욕 의무를 끝낼 것을 요구하는 결의안에 찬성 표를 던지면서 사제의 성관계와 결혼 허용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고 있다.
교황은 가톨릭의 분파인 동방 교회의 예를 들어 설명했다. “동방 교회의 모든 사람들, 또는 원하는 사람들은 결혼을 합니다. 사제 서품 전에 결혼 또는 독신에 대한 선택이 있습니다.”
그는 2019년 인터뷰에서 교회의 독신주의를 ‘선물’이라고 말하며 선택적 독신주의 허용에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으나 무슨 이유에서인지 입장의 변화를 보이고 있다.
그는 또한 이혼이 늘어나고 있는 세태에 대해 젊은이들이 너무 일찍 결혼을 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때때로 사람들은 결혼식에 가는데, 그것은 성찬이 아니라 사회의 환영회인 것처럼 보입니다. 젊은이들이 영원하다고 말할 때, 그것이 무슨 의미인지 누가 알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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