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우크라이나의 휴전에 반대한다’

백악관, ‘우크라이나의 휴전에 반대한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의 평화 회담에 대한 관심을 반대하고 나섰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중국의 평화 회담 중재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입장에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미국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휴전에 단호히 반대합니다.”

 

폭스 뉴스에 출연한 커비 대변인은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방문 중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평화 중재안이 나온다고 해도 미국은 거부하겠다고 강조했다.

 

“우리가 전에 말한 적이 있지만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번 회담에서 일종의 휴전 요청이 나온다고 해도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러시아의 정복을 비준하는 것뿐이기 때문입니다.”

 

그는 중동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의 화해를 중재하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휴전을 추진하는 등 중국의 새로운 국제 질서에서의 역할에 대해 “세계적으로 게임의 규칙”을 훼손했다고 평가했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형성된 후 지속되어 온 국제 질서는 역사적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의 화해, 투르키예와 이집트의 화해, 한국과 일본의 화해 등 전 세계적으로 큰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있다.

 

한편, 미국의 지휘 아래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원하고 있는 나토 회원국들은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유럽연합의 관리들과 군수업자들을 인용하여 유럽연합의 군사 공장들이 화약과 TNT의 부족으로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 독일의 군사 관계자는 “얼마나 많은 돈이 투입되든 간에… 근본적인 문제는 유럽 방위산업이 대규모 전쟁 생산에 적합한 상태가 아닙니다”라고 밝혔다. 체코 방위 및 안보 산업 협회 회장인 지리 하이넥은 원자재 부족 문제를 지적했다. “원자재 없는 포탄 생산은 불가능합니다.”

 

“화약의 기본 재료인 니트로셀룰로오스의 생산량을 단기간에 늘리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화약 생산량을 늘리려면 아마도 3년이 필요합니다.”

 

이탈리아 국방부 관계자인 잔클라우디오 톨리지는 유럽연합이 전통적으로 멀리했던 국가에서 새로운 공급원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국은 1월 30일에 방한한 미국의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의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 요청으로 인해 미국과 러시아 사이에서 곤란한 위치에 놓였다.

 

지난 3일 한덕수 총리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에 대한 질문을 받고 “전기, 발전 분야에 대한 지원을 1억 3천만 달러로 늘리겠다”고 밝혔지만 살상 무기 지원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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