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스콜코보 사 부사장인 키릴 카엠 씨의 자신감은 지난 해 11월 러시아산 3D 프린터로 제작한 갑상샘을 실험실 쥐에게 이식하는데 성공한 데에 있다.
“저희는 작동하는 생체 프린터를 제조할 수 있는 전 세계의 다섯 개 회사 중 하나입니다. 우리 과학자들이 내장을 인쇄하고 쥐에다 이식하자 갑상샘이 작동하여 호르몬을 만들어 내기 시작했습니다. “다른 내장들도 인쇄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지금은 신장과 간을 만드는 것에 대해 논의 중입니다. 그러나 현재는 연구실 수준이며, 결국에는 생체 프린터의 발전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할 것입니다.”
인간의 장기를 3D 프린팅하는 것은 다양한 종류의 세포들 뿐만 아니라 또한 수많은 알고리즘들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그 과정이 꽤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엠 씨는 15년 후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해 8월에 프랑스의 거대 화장품 회사인 로레알은 자사 제품을 실제 인간의 피부에 실험하는 대신, 3D 프린터로 인쇄한 인간의 두개골에 실험할 준비가 되었다고 발표하였다. 지난 해 4월에는 이탈리아 연구자들이 미래에 컨택트 렌즈, 레이져 치료, 안경 등을 대체하게 될 3D 프린터로 인쇄된 눈의 모형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