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버넌트 초등학교 총격 사건의 범인은 트랜스젠더 졸업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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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버넌트 초등학교 총격 사건의 범인은 트랜스젠더 졸업생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사립 초등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성인 3명과 학생 3명이 사망했다.

 

지난 27일 오전 10시경에 내슈빌 인근 그린힐스에 위치한 사립 장로교 학교인 코버넌트 초등학교에 총기 난사가 있었고 총 6명이 사망했다. 범인은 ‘남성으로 불리기를 원하는’ 트랜스젠더 오드리 엘리자베스 헤일(28세)로 발표되었고 이 학교 졸업생이었다.

 

내슈빌 경찰 발표에 따르면, 헤일은 정서적인 문제로 치료를 받던 중이었고 집에는 합법적으로 구매한 총기 7정을 부모 몰래 소유하고 있었다. 내슈빌의 매트로 경찰 서장 존 드레이크는 “부모는 (헤일이) 무기를 소유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라고 말했다.

 

현장에서 경찰의 총격으로 사망한 헤일은 아침에 집을 나서면서 빨간 가방에 3정의 총기를 챙겨 나왔지만 사망한 6명을 표적으로 삼은 것으로 보이지 않으며 학교의 약도를 그린 그림을 가지고 있었지만 학교 또는 교회를 범행 장소로 선택한 이유는 알려지고 있지 않다.

 

경찰은 학교의 CCTV 영상을 공개했다. 헤일은 흰색 셔츠 위에 검은색 조끼를 입고 오른손에 반자동 소총을 들었다. 국방색 바지를 입고 빨간색 야구 모자를 썼으며 검은색(또는 진한 청색) 퓨마 신발을 신었다.

 

테네시 주지사 빌 리는 다음날 비디오 성명에서 말했다. “어제 테네시 전체가 다쳤습니다. 우리 모두는 한 가지에 동의할 수 있습니다. 모든 인간의 생명이 큰 가치가 있다는 점입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조치하겠습니다”

 

이후 언론사들은 기독교인인 헤일의 부모가 딸의 성전환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는 발언을 일제히 보도하여 이번 범행의 배경에 트랜스젠더에 대한 사회적, 종교적 편견이 적어도 일부 작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헤일이 홈페이지에 적은 글도 소개되고 있다. “저에게는 놀이터로 뛰어가기를 좋아하는 어린이와 같은 부분이 있습니다. 동물은 제 두 번째 열정입니다. 그래서 두 마리의 고양이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즐겁습니다.”

 

한편, 공개된 영상에서 총격범의 신발이 달라 보인다는 지적이 나왔다. 들어갈 때는 퓨마의 제품을, 나올 때는 반스의 제품을 신고 있기 때문이다. 3백만 명 이상이 읽은 이 트윗에 대해 트위터는 경고 라벨을 붙이고 설명을 제공했다.

 

“신발이 바뀌었다는 증거가 없습니다. CCTV에 시간이 찍혀 있습니다. (경찰의) 보디 캠 비디오에서 어느 순간 깜박이는 사이렌이 켜집니다. 디지털 비디오 인코딩 전문가라면 작은 픽셀화된 세부 사항을 설명할 수 있어 보입니다.”

 

한편, 사망한 교장 캐서린 쿤츠와 대리 교사 신시아 피크는 우연히도 주지사의 아내 마리아 리의 오랜 친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크는 사망 당일 저녁에 리와 저녁식사 약속이 있었으나 끝내 참석할 수 없었다.

 

총기 소유에 반대하는 유명 컨트리 가수 조니 캐시의 딸 로잰 캐시는 사건 후 테네시주 공화당 상원의원 마샤 블랙번을 비난했다. “당신은 책상 위에 놓인 모든 상식적인 총기 규제 법안에 반대 표를 던집니다. 당신은 전미총기협회(NRA)로부터 100만 달러를 받았습니다.”

 

 

 

 

Source :
CNN, New York Post, New York Post, The Daily Be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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