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럽연합의 최대 원유 공급국이 되었다.
유럽연합 데이터를 다루는 유로스탯(Eurostat)이 3월 28일에 공개한 데이터에서 작년 12월에 유럽연합이 수입한 원유의 18%가 미국에서 온 사실이 확인되었다.
유럽연합의 가장 큰 원유 수출국은 항상 러시아였다. 2022년 1월 말까지 러시아는 유럽연합 원유 총 수입의 31%를 차지하며 2위인 미국의 13%를 크게 앞섰지만, 미국의 대 러시아 제재 이후 점유율이 크게 하락했다.
작년 12월에 유럽연합은 러시아 해상 원유의 수입을 금지하고 석유를 배럴당 60달러 이상에 구매할 경우, 화주, 보험 중개인 및 기타 회사들이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게 하는 가격 상한선을 도입했다.
러시아의 국영 에너지 기업 가즈프롬은 유럽 전체의 천연가스 공급량의 약 35%를 차지했으나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노드스트림 가스관의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하고 테러에 의한 파괴가 발생하며 가스 공급이 크게 줄어들었다.
유럽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유럽이 수입하는 천연가스에서 러시아의 비중은 2022년 1분기 31%에서 연말에는 19% 가까이 하락했다. 미국은 노드스트림의 파괴로 인해 러시아의 공급이 줄게 되면서 가스 점유율을 거의 20%까지 늘렸다.
유럽연합은 경제 제재로 인해 현재 배럴당 54달러에 거래되는 모스크바의 우랄스 원유를 수입하지 못하고 더 많은 돈을 주고 미국의 원유를 수입하고 있고, 중국과 인도는 러시아의 할인된 원유의 수입량을 늘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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