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통신사 AFP가 기후변화의 원인으로 쌀을 지목하는 영상을 올려 비난을 받고 있다.
“쌀은 20년 이상 동안 이산화탄소보다 약 80배나 많은 열을 가두는 메탄 배출의 약 10%에 책임이 있다. 과학자들은 만약 세계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원한다면, 쌀을 무시할 수 없다고 말한다.”
VIDEO: Rice is to blame for around 10 percent of global emissions of methane, a gas that over two decades, traps about 80 times as much heat as carbon dioxide. Scientists say that if the world wants to reduce greenhouse gas emissions, rice cannot be ignored. pic.twitter.com/46GgkaGPgK
— AFP News Agency (@AFP) April 16, 2023
AFP의 주장은 세계은행의 블로그 포스트인 “우리가 먹는 쌀의 녹색화“를 인용하고 있다. 2022년 3월의 이 포스트는 AFP의 주장대로 기후변화에서의 쌀의 책임과 식량으로서의 쌀의 대안 모색을 제안하고 있다.
그러나 동시에 쌀의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 가스를 줄이기 위한 쌀 생산 관행의 변경, 쌀 잔류물의 관리 개선, 생산 손실 및 폐기물 감소도 이야기하고 있다.
유엔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에 따르면, 쌀은 세계 인구 50% 이상이 식량 수요의 80% 이상을 의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식량 중 하나이다. 또한 쌀의 95%가 개발도상국에서 생산되는 경제적으로 중요한 산업이기도 하다.
기후변화와 싸우기 위해 자동차와 비행기의 이용을 제한하고, 붉은 고기를 먹지 않으며, 가스 스토브를 사용하지 않고. 벌레를 먹어야 한다는 등 사람들의 희생을 요구하는 목록이 늘어나는 가운데, 전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이 의존하는 식량인 쌀이 언급되자 민감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