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가입 재고를 제안한 스웨덴의 제1야당

유럽연합 가입 재고를 제안한 스웨덴의 제1야당

스웨덴에서 두 번째로 큰 정당이 유럽연합의 가입을 재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웨덴의 민주당 리더인 지미 에이케슨은 스웨덴의 유럽연합의 27개 회원국들과의 관계를 재설정하기 위한 일환으로 스웨덴이 유럽연합의 법에서 더 많은 면제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에이케슨은 유럽연합의 회원국에 대한 영향력이 선을 넘고 있다고 보았다. “독일, 폴란드, 프랑스의 정치인들은 실제로 당신이 어떤 차를 사도 되는지, 휘발유 가격은 얼마가 되어야 하는지, 그리고 사유지에서 어떤 나무를 잘라도 되는지를 결정합니다.”

 

그는 일간지 Aftonbladet과의 인터뷰에서 회원국의 정책에 과도하게 개입하는 유럽연합 가입에 대한 경계심을 나타냈다. “오늘 우리가 회원국 자격을 심각하게 재평가해야 할 충분한 이유가 있습니다.”

 

“곧 스웨덴에서의 총선은 스웨덴의 발전에 어떠한 중요성도 갖지 않게 됩니다. 당연히 우리는 그런 일이 벌어지는 것을 용납할 수 없습니다.”

 

스웨덴은 유럽연합 가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국가 중 하나이다. 올해 3월 예테보리 대학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68%가 유럽연합 가입에 지지를 표명했다.

 

스웨덴은 이미 작년에 유럽연합 회원국의 대부분이 가입돼 있는 군사 동맹인 나토의 가입을 신청했으나 튀르키예와 헝가리의 반대로 인해 가입이 막힌 상태이다.

 

유럽연합 가입에 반대하는 민주당은 작년 총선에서 20.5%를 득표했다. 유럽연합에 대한 태도로 인해 더 많은 표를 얻는 데 실패했고, 결국 온건당, 기독교 민주당, 자유당 연합이 정권을 잡을 수 있었다.

 

엄격한 이민 정책, 기후변화에 대한 완화된 대응 등을 고수하는 민주당은 연합 정부가 유럽연합이 권고하는 화석연료에 대한 증세와 망명 할당량을 수용할 경우, 연합 정부를 무너뜨리겠다고 위협하고 있다.

 

유럽연합 집행부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 러시아에 대한 미국의 경제 제재 동참으로 에너지 가격이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기후변화 정책을 고수하고 있어 서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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