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CIA가 삼촌의 암살에 관여했다’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CIA가 삼촌의 암살에 관여했다’

미국의 민주당 대권주자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가 삼촌인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암살에 CIA가 관여했다고 말했다.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는 뉴욕시 라디오 방송국 WABC 770을 방문한 자리에서 말해다. “CIA가 그의 살인에 관여했다는 압도적인 증거가 있습니다. 현시점에서는 합리적으로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1963년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차량 퍼레이드에서 총을 맞고 사망한 케네디 대통령의 죽음에 CIA가 관련이 있다는 의혹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케네디 대통령의 암살을 조사하기 위해 구성된 하원의원회는 1979년 보고서에서 과학적 증거로 볼 때 두 명이 대통령을 겨냥해 총을 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지만 두 번째 범인을 특정하지는 않았다.

 

케네디 주니어는 삼촌이 암살된 이유가 베트남에 미군을 투입하기를 거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삼촌은 대통령 시절에 라오스, 베트남 등에서 전쟁에 벌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군수업계와 정보부에 둘러싸여 있었습니다.”

 

“그는 거절하면서 미국 대통령의 임무는 미국을 전쟁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케네디 주니어는 존 F. 케네디의 동생이자 자신의 아버지인 법무장관 로버트 케네디의 암살에 대해서도 CIA가 관여했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매우 설득력이 있지만 정황적이긴 합니다.” “우리는 삼촌에 관해서는 강력한 증거 자료를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 폭스뉴스에서 해고된 터커 칼슨은 작년 12월 방송에서 케네디 전 대통령의 암살을 다루면서, 암살범으로 알려진 리 하비 오스왈드와 CIA의 관계에 대한 정보의 공개를 거부하고 있는 CIA가 사건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고 내부자를 인용하여 보도하기도 했다.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암살과 관련된 기밀 문건의 공개를 약속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공개를 앞두고 CIA의 강한 반대에 부딪혔고 결국 핵심 기록을 제외한 수천 건의 문건을 2017년 10월에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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