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6 전투기 공급과 크림반도 공격을 준비하는 미국

F16 전투기 공급과 크림반도 공격을 준비하는 미국

러시아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F16 전투기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러시아 외무부 차관 알렉산더 그루쉬코는 타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서방이 우크라이나 전쟁의 확대를 노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우리는 서방 국가들이 여전히 확전 시나리오를 고수하고 있는 점을 알고 있습니다.”

 

“어쨌든 이것은 우리의 모든 계획에 고려될 것이고, 우리는 우리가 설정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수단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 참석한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가 미국의 F16 공급을 ‘대단한 위험(colossal risks)’이라고 부르는 점에 대한 입장을 요청받았다. 바이든은 러시아에게 대단한 위험이라고 답변했다.

 

서방은 지금까지 나토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직접 참전하는 인상을 주지 않기 위해 전투기 공급을 자제해왔다. 그러나 올해 초 폴란드와 슬로바이키아의 소련제 미그29 전투기 공급 준비를 시작으로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모든 나토 회원국이 바이든의 결정을 환영하고 있는 건 아니다. G7 정상회의에 참석한 독일의 올라프 숄츠 총리는 첨단 제트기를 조종할 수 있는 훈련 제공에는 동의하면서도 가까운 미래에 전투기의 인도에 대해서는 반대했다.

 

그는 또한 독일이 F16 공급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으면서 당장 중요한 것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우리는 그러한 비행기가 없다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독일은 전투기를 제외한) 필요한 만큼, 재정적이고 인도적인, 그리고 무기로도 우크라이나를 지원을 제공하겠습니다.”

 

러시아의 유엔 대사 아나톨리 안토노프는 제이크 설리번 미 국가안보보좌관 발언에 대해 경고했다. 그는 미국의 F16 전투기 공급에 이은 미국의 크림반도 공격 승인에 대해 “미국이 결코 평화에 관심이 없다는 사실을 분명히 보여줍니다”라고 말했다.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크림반도가 애초에 우크라이나의 영토이기 때문에 우크라이나의 타격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핵무기 선제 사용의 전제 조건으로 크림반도를 포함한 러시아 영토에 대한 공격을 수차례 공언한 바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지키기 위해 초반에는 덜 위험한 전통적인 무기를 사용하겠지만, 최후의 수단으로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G7 정상회의가 열린 히로시마에는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핵 전쟁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비난하는 일본인들의 시위가 열렸다. 한 시위자는 말했다. “저는 이들이 원폭 투하지인 히로시마에서 핵 전쟁을 일으키기 위한 회의를 여는 것을 절대 받아들일 수 없기 때문에 항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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