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보수당 의원, ‘추락하는 출산율이 서방 사회의 가장 큰 위협’

영국 보수당 의원, ‘추락하는 출산율이 서방 사회의 가장 큰 위협’

영국 보수당 의원 미리엄 케이츠가 현재 서방에서 벌어지고 있는 급진적인 변화에 대해 경종을 울렸다.

 

이번 달 런던에서 열린 전국보수주의컨퍼런스(National Conservatism Conference)에서 케이츠 의원은 영국이 당면한 문제는 중국이나 러시아가 아니라 출산율 하락이라고 말했다.

 

“영국 보수주의와 심지어 서구 사회 전체에 대한 가장 중요한 위협을 해결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철학적 숙고나 정책 제안 중 어느 것도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위협은 기후변화도, 러시아, 중국, 또는 이란도 아닙니다. 우리의 제도를 약화한 건 신마르크스주의도 아닙니다. 인플레이션이나 세금, 생산성 저하도 아닙니다. 자유주의적 개인주의가 완전히 실패한 치명적인 결과가 있는데, 그건 아기들입니다.”

 

케이츠 의원은 미국에 이어 영국을 크게 흔들고 있는 사회정의(woke) 이데올로기가 영국인들의 영혼을 파괴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문화, 학교, 대학이 공개적으로 우리가 인종차별주의자들이고, 우리의 영웅은 악당이며, 인류가 지구를 죽이고 있고, 당신은 욕망 덩어리이며, 다양성은 신학이고, 경계(boundaries)는 폭정이고, 자제는 억압이라고 가르칠 때 정신 건강 상태, 자해, 자살 그리고 불안 및 혼란의 전염 수준이 신세대의 특징인 것이 놀랍지 않습니다.”

 

연사로 나선 폴 몰랜드 박사는 2060년이 되면 백인 어린이들이 영국의 소수 민족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감소의 측면에서 옥스퍼드 인구통계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2060년이면 아마도 50~60%의 사람들이 자신은 백인 영국인이라고 정의할 것입니다.”

 

“하지만 당연히 그 시점에 초등학교나 학령기 사람들, 또는 대도시 사람들을 본다면 그들은 소수이고 감소하는 소수 민족일 것입니다.”

 

영국과 미국은 유입되는 이민자와 난민의 수가 크게 증가하며 사회적 혼란이 발생하고 있다. 2022년 12월부터 12개월 동안 영국에는 약 60만 6천여 명의 이민자가 발생하여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영국 정부는 수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수치 밑에 있는 이면이 중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재무부 장관 제러미 헌트는 이민자 문제를 제기하는 의원들에게 이민자 수의 증가가 인플레이션을 낮추어 경제에 도움이 된다고 개인적인 해명을 시도하여 항의를 받기도 했다.

 

미국에서 불법 이민자 문제가 가장 심각한 곳은 뉴욕시이다. 작년 봄 이래로 수백만 명에 이르는 불법 이민자가 미국 남부 국경을 넘었고 이 가운데 거의 7만 명이 현재 뉴욕시의 호텔에 머무르고 있다. 뉴욕시가 이들을 수용하기 위해 루스벨트 호텔에 지급한 연간 비용은 7천 5백만 달러(약 993억 3,75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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