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시위 단체 ‘저스트 스톱 오일’의 드러나는 후원자들

기후변화 시위 단체 ‘저스트 스톱 오일’의 드러나는 후원자들

폭력적인 시위로 악명 높은 영국의 기후변화 환경 단체 ‘저스트스톱오일(Just Stop Oil)’의 후원자가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Just Stop Oil의 주요 기부자 중 한 명은 유명 할리우드 감독인 애덤 매케이이다. 그는 유엔 기후변화 홍보 대사 리어나도 디캐프리오를 주연으로 한 기후변화 영화 ‘돈 룩 업(Don’t Look Up)’의 대본을 직접 쓰고 연출해 2022년 아카데미 작품상과 각본상 후보에 올랐다.

 

매케이 감독은 Just Stop Oil의 시위를 담당할 직원들의 고용과 훈련을 위해 340만 파운드(약 52억 3,728만 원)를 기부했다. 그는 로스앤젤레스에 6백만 파운드 저택에 거주하면서 주말에는 아일랜드 교외 지역에 소유한 8개의 침실이 있는 고급 별장에서 생활한다.

 

Just Stop Oil 시위자들은 영국 그랑프리 경기가 중단된 틈을 이용해 트랙 위로 올라가 경기 재개를 방해하고, 프리미어리그 경기 도중에 축구장에 뛰어드는가 하면, 도로 위에 누워 차량의 흐름을 방해하고, 유명 미술품을 훼손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시위자들의 폭력적인 시위 방법과 후원자들의 시위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호화스러운 생활이 영국인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Don’t Look Up의 주인공 디캐프리오도 요트 파티를 즐기는 생활 습관과 기후 연설을 위해 자가용 비행기를 이용하고 있어 비난을 받고 있다.

 

 

기후 운동의 중심에는 석유 가문의 상속녀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돈을 가진 인물 중 하나인 에일린 게티가 있다. 영국의 의원들은 그녀가 1백만 미국 달러를 자신이 설립한 기후응급펀드(Climate Emergeny Fund)에, 4백만 달러를 기후변화 단체인 멸종반란(Extinction Rebellion)과 Just Stop Oil에 기부했다고 밝힌 바 있다.

 

Just Stop Oil은 시위자 선발, 훈련, 시설, 교육에 사용되는 자금의 대부분을 기후응급펀드에서 지원받는 사실을 웹사이트에 공개하고 있다. 지금까지 Just Stop Oil이 기후응급펀드로부터 보조금 형식으로 수령한 금액은 110만 달러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기후응급펀드의 다른 주요 후원자에는 역시 석유로 거부가 된 록펠러 가문의 상속녀 레베카 록펠러가 있다. 기후변화 시민 활동의 숨은 주요 후원자들이 화석연료로 부자가 된 호화스러운 삶을 즐기는 억만장자이며 시위가 진행 중인 지금도 석유를 시추하고 있다는 사실에 많은 이들이 당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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