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미만의 대장암 급증 미스터리

50대 미만의 대장암 급증 미스터리

50대 미만의 대장암 발생이 현저하게 증가하고 있다.

 

호주 맥쿼리 대학 호주건강혁신연구소(The Australian Institute of Health Innovation)의 클레이 램프렐 박사가 주도하는 연구팀은 BMJ에 발표한 논문에서 조기 대장암 진단에 대한 중요성을 제안했다.

 

연구진은 영국, 호주, 뉴질랜드의 대장암 지원 단체 웹사이트를 통해 진단을 지연시키는 요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273명의 대장암 환자가 참여했다.

 

환자들은 대장암 진단이 늦은 사실에 좌절하고 있고 의사들이 증상의 심각성에 대해 의견 차이를 보였다고 증언했다. 참여자들은 무엇보다 자발적인 암 검진을 통해 자신을 보호하려는 의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우리의 연구에서 몇몇 젊은 사람들은 3개월~5년에 여러 의사들을 만났고, 암 진단까지 10번 이상 의사를 방문하는 사람들도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라고 램프렐 박사는 말했다.

 

대장암의 증상은 복통, 메스꺼움, 출렁이는 장의 움직임, 빈혈 및 피로가 있지만, 암이 진행 중임에도 불구하고 증상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의심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50대 미만이라면 혈변을 경험하고도 대장암이 아닌 치질이나 부인과 질병과 같은 다른 원인을 찾으려고 하기 쉽다. 문제는 이러한 착오가 의사들 사이에서도 발생한다는 점이다. 호주에서 대장암 검사가 권장되는 연령은 50세이지만 지난 30년 동안 15~24세 사이의 대장암 발생률은 266% 증가했다.

 

“의사들의 암에 대한 지속적인 낮은 의심으로 인한 진단 지연을 경험한 젊은이들은 나이 편향이 진단의 결정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연구의 공동 저자인 개스턴 아르놀다 박사는 젊은 연령의 대장암 증가로 인해 대장암 검진 연령을 45세로 낮추는 안을 미국예방서비스태스크포스가 제안했고 전 세계에서 논의가 진행 중에 있다고 전했다.

 

램프렐 박사는 젊은 사람들의 암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젊은 사람들은 질병의 후기에 진단을 받을 가능성이 더 높고, 진단이 지연되면 암이 진행되거나 확산될 기회가 더 많아져 생존율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지난 30년 동안 다양한 종류의 암이 신체의 거의 모든 기관에서 종양의 형태로 일어나고 있지만 원인은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다. 특히 최근에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50대 미만에서의 대장암 발병은 미스터리이다.

 

영국의 사례에서 25~49세의 대장암 발병은 1990년대 이래로 50퍼센트 증가했고, 한국, 미국, 캐나다, 호주, 스웨덴, 핀란드, 네덜란드에서도 유사한 추세가 목격되고 있다.

 

미국 보스턴 다나파버암연구소의 마리오스 지안나스키 박사는 올해 3월 16일에 과학 저널 사이언스에 기고한 글인 “흔하지 않은 나이의 흔한 암“에서 대장암 증가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국제적 조사를 제안했다.

 

지난달에는 의학 저널 Vaccines에 발표된 논문이 반복적인 mRNA 백신 접종으로 유도된 IgG4 항체가 중증 코로나 위험과 암 발생 및 자가면역질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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