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지방 도시의 한 의원이 지난 코로나 백신 명령에 대해 공식 사과한 사실이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웨스트 니피싱의 시의원인 앤 테시어는 시의회가 백신 명령 시행 전에 백신 접종자가 미접종자보다 코로나에 더 잘 걸린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투표 끝에 백신 명령을 채택했다고 털어놓았다.
“이 정책이 우리의 노동력과 지역사회에 많은 불필요한 위해와 적대감을 야기했다는 점을 인정합니다. 저는 이 정책이 12개월 전에 잘못 채택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우리는 코로나 백신이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지 못한다는 점을 알고 있습니다. 시의회는 12개월 전 이 정책을 채택하기 전에 바이러스 확산이 백신 접종과 상관이 없다는 점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한 유권자는 2022년 1월에 접종자와 미접종자 비교에서 접종자의 1인당 확진 사례가 더 많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온타리오주 공중보건 데이터를 의회에 제출했습니다. 불행하게도, 의회의 투표 결과는 이 징벌적 정책을 시행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이 정책으로 인해 부정적인 영향을 받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지자체로서 그리고 지역사회로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웨스트 니피싱 시의회는 올해 1월 3일에 회의를 가진 후 백신 명령을 철회했고, 테시어 의원은 이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사과를 담은 성명서를 읽기 시작했다. 그녀의 사과문이 지난 2일에 소셜미디어에 공개되며 관심을 끌었고, 이어 시의회는 유튜브 채널에 테시어 의원의 사과문 낭독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