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한바이러스연구소에 대한 지원 중단을 발표한 미 보건복지부

중국 우한바이러스연구소에 대한 지원 중단을 발표한 미 보건복지부

미국 정부가 코로나19의 근원지로 의심되고 있는 중국의 우한바이러스연구소에 대한 지원을 공식 중단했다.

 

미 보건복지부(HHS)는 10개월 간의 조사 끝에 미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우한바이러스연구소가 미국의 연방 안전 규정을 준수하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자금 지원 중단을 발표했다. 보건복지부 대변인은 “이 조치는 (우한바이러스연구소가) 더는 연방 자금을 받지 않도록 보장할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대변인은 성명에서 우한바이러스연구소는 국립보건연구소가 요청한 생물안전 프로토콜 준수 문제와 관련된 문서 제공 요청에 반응을 보이지 않아 잠재적 보건 위험을 완화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지원 중단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하원의 공화당 의원들은 바이든 정부에 우한바이러스연구소 지원 중단을 요구했고 지난달에는 투표 끝에 지원 금지를 결의했다. “정부가 이렇게 오래 걸렸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입니다. 보건복지부는 이제 에코헬스얼라이언스에 대한 유사한 금지를 고려해야 합니다.”

 

미국 정부는 우한바이러스연구소에 박쥐 코로나바이러스 연구를 하청 주면서 비정부기구인 에코헬스얼라이언스를 중개인으로 사용하여 노출을 피했다. 에코헬스얼라이언스는 앤서니 파우치 등의 고위 보건 관계자들과 공모하여 우한바이러스연구소의 코로나19 유출 가능성을 부인한 사실이 정보자유법에 의한 이메일 공개에서 드러났었다.

 

전 CDC 국장 로버트 레드필드는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파우치 박사가 미국 정부의 우한바이러스연구소 후원을 숨겨왔다고 비난했다. 트럼프 행정부에서 국장을 지낸 레드필드 박사는 코로나19가 우한바이러스연구소에서 유출되었다고 보고 있다.

 

그는 퓨린 절단 부위가 비정상적인 점을 고려할 때 코로나19가 실험실에서 기능 강화 연구를 통해 만들어졌다고 확신하고 있다. 반면, 파우치 박사는 미국 정부가 우한바이러스 연구소에 기능 강화 연구를 지원한 사실을 공개적으로 부인해왔다.

 

공화당의 랜드 폴 상원의원은 보건복지부가 작년 12월에 은퇴한 파우치 박사에게 여전히 혜택을 제공하고 있는 사실이 정보자유법에 의해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왜 은퇴한 사람이… 이런 대우를 받는 유일한 은퇴 공무원은 전직 대통령입니다. 왜 이 관료가 여전히 리무진, 운전사, 보안 세부사항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폴 의원은 상원에서 미국 정부의 우한바이러스연구소에 대한 후원 사실을 반복적으로 부인한 파우치 박사를 위증 혐의로 기소하겠다고 공언하면서 국민의 세금이 더는 그에게 쓰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자입니다. 대유행 동안 그의 재산은 30% 증가했습니다.”

 

파우치 박사는 상원에 출두해서 관련 사실을 부인하면서 폴 의원에게 호통을 쳤지만, 동료 보건 관계자 및 과학자들과 주고받은 이메일에서는 ‘기능 강화(gain of function)’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폴 의원은 이메일 증거를 트위터에서 공개했다.

 

하원 에너지상공소위원회 의장인 공화당의 캐시 맥모리스 로저스 의원은 미국 정부 산하 보건 기관들의 회계에서 큰 문제점이 발견되었고 보건당국에 대한 미국인들의 신뢰가 붕괴했다고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파우치 박사를 포함한 14명의 국립보건원(NIH) 관계자들은 260억 달러(33조 2,280억 원)의 보조금 승인을 포함하여 불법적인 직책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가지지 않은 권한을 행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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