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SD를 겪고 있는 퇴역 군인을 안락사하는 캐나다

PTSD를 겪고 있는 퇴역 군인을 안락사하는 캐나다

캐나다 정부가 심리적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겪고 있는 퇴역 군인의 안락사를 안내하고 있어 군인들이 반발하고 있다.

 

포병 사수인 캘시 셰런은 2009년에 19세의 나이에 아프가니스탄에서 처음 전장에 나섰다. 그녀는 6개월이 지나 명렬한 포화 속에 이동하던 중, 동료가 사재 폭탄에 의해 산산조각 나는 것을 목격했고, 집으로 향하는 군용 헬리콥터 속에서 떨고 있었다.

 

“그것은 누군가가 죽는 것을 본 첫 경험이었습니다. 그리고 누군가의 남은 것을 치워야 하는 첫 경험이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셰런은 충격을 극복하기 위해 치료를 받기 시작했고 자신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고 있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정부가 제공하는 약물의 효과를 보지 못한 셰런은 공예를 통한 예술 치료를 통해 조금씩 나아지기 시작했고 총알 외피로 팔찌를 만드는 사업에 성공하면서 자신의 PTSD 경험을 담은 책을 출간하는 등 유명인사가 되었다.

 

이후 셰런은 캐나다 정부의 참전용사에 대한 안락사 권유를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역겹고 용납할 수 없습니다.” 셰런은 캐나다 정부의 권고에 의해 조력자살을 선택한 12명의 퇴역 군인을 개인적으로 알고 있었고 정부가 군인들의 회복에 비용을 부담하기보다는 안락사를 선택하고 있는 사실에 분노했다.

 

세계에서 가장 관대한 조력자살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는 캐나다는 2022년에 2021년보다 34% 증가한 약 13,500명에 대한 조력자살을 시행했다. 캐나다는 현재 조력자살 프로그램을 아이들과 정신질환자로 확대할 것을 검토 중에 있다.

 

의사가 투여하는 치명적인 주사로 사망하는 조력자살 방식은 캐나다, 벨기에, 콜롬비아,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뉴질랜드, 스페인과 호주의 일부 주에서 합법이다. 미국 등의 국가에서는 의사와 상담 후 의사가 처방한 치사량의 알약을 복용하는 방식으로 정부가 자살을 지원하고 있다.

 

2002년에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조력자살 프로그램을 가동한 네덜란드는 자폐증을 가진 건강한 사람들의 죽음을 정부가 지원하고 있다는 내부고발이 나와 충격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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