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연구자들의 새 연구가 기간토피테쿠스로 알려진 신비로운 괴물 유인원의 멸종 원인에 대한 가설을 제시했다.
기간토피테쿠스의 화석을 이용하여 연구자들은 거인들의 이빨에서 발견된 음식에 남아 있는 탄소동위원소를 조사했다. 그 결과, 기간토피테쿠스는 숲으로 뒤덮힌 서식지에서 발견되는 음식으로 연명했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구의 환경이 변화하고 해당 지역이 척박해짐에 따라, 이 거인들은 생존을 위한 충분한 음식을 찾을 수 없어 멸종한 것이다.
키가 3미터에 육박하고 체중이 약 450킬로그램이 나가는 것으로 추정되는 기간토피테쿠스는 빅풋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의심받아 왔다.
미확인 생물 연구가들 중에는 현대의 빅풋 목격 사례들이 살아남은 기간토피테쿠스의 종을 목격한 것으로 의심하기도 하며, 또 다른 연구가들은 빅풋이 기간토피테쿠스의 발견되지 않은 친척일 가능성을 지적하기도 한다.
이번 연구는 주로 숲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진 빗풋이 역시 숲 지역에 서식했던 기간토피테쿠스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을 높여주는 결과를 보여준다. 이 가설이 유효하다면, 기간토피테쿠스는 본래 거주하던 숲에 음식이 고갈되자 좀 더 호의적인 환경을 찾아 이주하면서 전설의 빅풋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올해 미국 플로리다의 한 호수공원에서 찍힌 괴물의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