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오미크론이 전 세계의 우세종이 되어감에 따라 전 세계 정부들이 높은 전염력을 지닌 오미크론 경고에 나섰다.
이번 주 서방의 주요 언론사들은 일제히 오미크론에 대한 기사를 실으면서 오미크론의 증상을 공개했다. 오미크론의 가장 공통적인 증상은 콧물, 두통, 피로, 재채기, 목 따가움이다.
그런데 이 5개의 증상은 일반 감기의 증상과 우연히도 같다. 오미크론의 증상이 일반 감기의 증상과 같은 이유에 대해 정확한 답이 나오지 않는 가운데 로이터 통신은 흥미로운 가능성을 제안했다.
로이터는 미국 매사추세츠주 캠브리지에 위치한 데이터 분석 회사인 엔퍼런스의 벤키 사운다라잔 박사를 인용하여 오미크론이 좀 더 인간에 가까워지기 위해 자신에게 감기 바이러스 유전자의 일부를 주입했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사운다라잔 박사는 코로나19에 에이즈를 일으키는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와 동일한 유전자 서열이 여러 번 나타나는 데 주목하고, 오미크론 변이가 코로나19와 HIV에 감염된 사람에게서 처음 발생했을 수 있다고 보았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감기의 4대 변종 중 하나로 한때 전 세계 계절 감기의 4분의 1을 차지하던 인플루엔자 B 야마가타의 존재가 지난 1년 동안 전 세계에서 세계보건기구(WHO)의 데이터베이스인 GISAID에 신고되고 있지 않다고 보도했다.
네이처에 인플루엔자 B 야마가타의 ‘멸종’에 관한 연구를 발표한 호주 멜번 대학의 마리오스 코우차코스 박사는 월스트리트 저널에 “그것이 사라졌다면 대단한 일입니다”라고 전했다.
세계보건기구는 올해 9월에 열린 회의에서 2018년 초에 한국에 유행했던 인플루엔자 B 야마가타의 실종을 논의하지 않았다. 세계보건기구는 야마가타가 사라지지 않았고 올해 전 세계에서 46건이 신고되었다는 입장이다.
코로나19가 등장하면서 전 세계에서 사라진 인플루엔자 B 야마가타 (붉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