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재점화된 코로나 백신 안전성 논란

미국에서 재점화된 코로나 백신 안전성 논란

화이자와 모더나가 업데이트된 코로나 백신을 출시하고 추가 접종을 미국 정부가 촉구하면서 안전성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미국 플로리다주 공중위생 국장 조셉 라다포 박사는 새로 출시된 코로나 백신들이 “임상적 증거에 의해 뒷받침되는 게 아니라, 광범위한 면역력이 전혀 없이 맹목적인 믿음만 가지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높은 수준의 전 세계적 면역력과 현재 이용 가능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플로리다)주와 주 공중 위생국장은 65세 미만에 대한 코로나19 부스터를 추천하지 않으며, 65세 이상은 이 지침에 요약된 잠재적인 우려를 포함하여 의료 제공자와 이 정보를 논의해야 합니다.”

 

“사실상 모든 사람들이 어느 정도의 면역력을 가지고 있고, 안전과 특히 안전에 대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의문들을 고려할 때, 젊은이들과 현시점에서 높은 위험에 처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이것이 좋은 결정이 아니라는 게 제 판단입니다.”

 

존스홉킨스 의대의 마티 마카리 교수와 노스캐롤라이나 재활 전문의 트레이시 호그 박사뉴욕포스트에 기고한 글에서 화이자와 모더나의 신제품을 홍보하는 보건당국을 비난했다. “인간 결과를 담은 데이터 없는 새로운 코로나 백신의 추진은 과학적 방법과 우리의 규제 절차에 대한 조롱이다.”

 

“보건당국이 실망스러운 미국인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의 반복을 원하지 않는다면, 미국인들에게 이익을 보여주기 위한 적절한 임상 시험을 (제약사들에게) 요구해야 한다.”

 

화이자와 모더나가 사용하는 mRNA 백신의 기술 특허를 소유한 로버트 말론 박사도 6개월 이상 아이들에게 접종을 권고한 보건당국을 비난했다. “CDC는 아이들에게 어떤 점이 이롭고 해롭다는 명확한 증거 없이 아이들에게 이 부스터 접종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백신 신제품의 안전성 문제를 지적한 라다포 공중위생 국장의 성명이 발표되자, 언론사들이 그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휴스턴 지역 언론사 KHOU-11은 기사 “업데이트된 코로나 백신이 인간을 포함한 임상시험을 거치지 않았다는 플로리다 공중위생 국장의 주장은 오해의 소지가 있다“를 내놓았다.

 

그러나 어떠한 오해의 소지도 없었다. 기사는 헤드라인에서 인간을 대상으로 한 임상 데이터의 부재를 지적한 라다포 국장을 비판하고 있으나 본문에서는 쥐를 상대로 한 임상을 거쳤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모더나는 내부적으로 작성한 소수의 인간을 상대로 한 임상 시험 결과를 담은 논문을 지난달에 발표했으나 동료 심사를 거치지 않았다.

 

한국 정부는 화이자 백신 초도 물량 40만 회분을 도입했다. 질병청은 다음 주에 동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가 화이자 및 모더나와 연내 들여오기로 계약한 물량은 총 1,500만 회 규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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