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아동을 찾기 위한 DNA 수집 운동을 벌이는 북미 프리메이슨

실종 아동을 찾기 위한 DNA 수집 운동을 벌이는 북미 프리메이슨

북미 메이슨 롯지들이 후원하는 MYCHIP(Masonic Youth Child Identification Program) 프로그램은 실종된 아이들의 수색과 신원 확인에 도움을 주는 프리메이슨의 아동 신원 확인 운동이다.

 

MYCHIP은 아이의 지문, 치아 모습, DNA가 채취된 면봉, 동영상, 스틸 사진 및 일반적인 설명, 기타 관련 정보를 수집하여 아이에게 위급한 상황이 발생할 때 법 집행 기관에 신속하게 인계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한다고 설명한다.

 

올해 7월에 하원 정보위 소속의 민주당 제이슨 크로 의원은 애스펀안보포럼(Aspen Security Forum)에 참석하여 미국인들이 자신의 DNA 정보를 민간 기업에 너무 쉽게 제공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크로 의원은 개인의 DNA 정보가 특정 집단의 미국인들이나 심지어 개인을 대상으로 하는 생물학 무기 개발에 사용될 수 있기 때문에 DNA를 수집하는 검사 서비스를 멀리할 것으로 조언했다.

 

“지난 20년간 사생활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졌기 때문에 사생활과 상업용 데이터 보호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고는 이 문제를 논의할 수 없습니다. 젊은 사람들은 실제로 사생활에 대한 기대치가 거의 없고, 이는 여론조사와 데이터가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컵에 바로 침을 뱉어 23andMe에 보내고 자신의 배경에 대한 흥미로운 데이터를 매우 빠르게 얻습니다.”

 

개인의 DNA를 수집한 민간 회사가 해당 DNA를 제3자에게 판매할 수 있다고 경고한 크로 의원이 발언이 언론에 보도되자, 논란이 된 23andMe는 수집한 개인 정보는 판매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지난 팬데믹에서도 PCR 검사를 위해 면봉을 통해 채취된 DNA 수집 논란이 벌어진 일이 있다. CDC는 PCR 검사의 5~10%가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 지도를 그리기 위해 민간 연구소로 보내진다고 인정했다.

 

CDC는 공개 영상에서도 “코로나19 변이를 출현의 추적을 위해 전 세계의 과학자들이 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하고 있다. 채취한 샘플의 10%가 PCR 검사 외의 용도로 사용된다는 CDC의 트윗에 사전 동의를 구했어야 한다는 항의가 있었다.

 

영국에서도 동일한 논란이 있었다. 정부와 계약을 맺은 민간 기업 사인포스트진단기(Cignpost Diagnostics)가 DNA 샘플을 분석한 후 제3자에게 정보를 판매할 수 있다고 선데이타임스, 텔레그래프 등 영국의 주요 언론사들이 2021년 11월에 보도했다.

 

PCR 간이 테스트를 운영하는 사인포스진단기는 피험자가 4,876개 단어로 구성된 동의서에 이에 대한 승인을 표시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사인포스트진단기는 사생활 정책에서 고객의 DNA 샘플과 기타 개인정보를 대학이나 민간 기업을 포함하여 함께 일하거나 독립적으로 일하는 협업자들과 공유할 수 있으며 그 대가로 보상을 받을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한국은 실종 아동을 찾기 위한 목적 등을 위해 아동의 지문 및 사진 수집, 그리고 DNA 채취를 희망하는 아동의 부모로부터 아동의 민감한 개인정보를 제공받는 ‘안전Dream‘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보존 기간이 경과한 후 수집한 정보를 폐기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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