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가장 큰 스프 제조업체인 캠벨 사는 유전자 변형 곡물을 원료로 만들어진 미국 판매 제품에 대해 라벨을 붙여 표기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식품의 투명성을 높이려는 시민 단체들의 요청에 처음으로 긍정적으로 응답한 거대 회사가 되었다.
캠벨 사의 매출의 약 75퍼센트는 스프가 차지하며, 주로 옥수수, 캐놀라, 사탕무, 콩으로 만들어진 재료들을 사용한다. 이 재료들의 대부분은 미국에서 유전자 변형 씨앗으로 재배되고 있다.
그러나 캠벨 사의 이와 같은 결정을 GMO 재료의 사용을 중단하거나 줄이려는 의도로 해석해서는 곤란하다. 캠벨 사의 CEO인 드니스 모리슨 씨는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저는 우리가 GMO에 대한 과학과 안전성에 절대 의문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압도적인 무게의 과학적 증거들이 GMO가 안전하며 GMO 곡물로 만들어진 식품이 다른 식품과 영양적으로 다르지 않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우리는 고객이 우선이라는 자세로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하는 모든 것의 중심에 고객을 둡니다. 그것이 우리가 지난 거의 150년간 신뢰를 쌓아온 방식입니다. 우리는 항상 소비자들이 자신들의 음식에 무엇이 들어있는 지를 알 권리가 있다고 믿어 왔습니다.”
코네티컷 상원의원인 리차드 블루멘덜은 성명을 내어 캠벨 사의 조치를 환영했다. “캠벨 사가 자신들의 제품에 GMO 라벨을 붙이기로 한 결정은 용기있고 칭찬받을 만한 친 소비자 리더쉽 행동입니다. “캠벨 사의 이와 같은 상식적인 결정은 소비자가 자신과 가족들이 먹는 음식에 대해 정보에 기초한 선택을 하는 것을 가능하게 할 것입니다.”